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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3 보다 좋았다. 두 권중에 1권이 났다기 보다는 내가 감성지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류의 책에 적응한 결과라 생각한다. 취약지구인 기억력 탓에 뚜렷하게 기억하는 에피소드 하나가 없다. 다시 뒤척여보니 초반에 본 <햄버거 커넥션>과 맨 뒤쪽에 있는 <또 다른 우주탐험의 역사>편이 인상 깊다. 부담 없는 책인지라 누구에게나 권할만하다.

지식 e - 10점
EBS 지식채널ⓔ 엮음/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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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읽다 버려둔(?) 책을 마무리했다. 분량도 많지 않은 이 책을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많은 사진과 컬러풀한 편집을 동원했다고 해도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맞춰 응축한 시청각 메시지를 담아내기에 종이란 적절한 매체가 아닌 듯하다. 그렇다고 해도 신문/뉴스 혐오증 탓에 몰랐던 MB 시장과 MB 정부의 위험한 정책(강북 뉴타운 사업, 의료보험민영화, 물산업지원법, 영어몰입교육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것은 소득이다.[각주:1]

영상물로 접할 때 제맛이 나겠다 싶어 EBS의 지식채널e 사이트 코너를 찾았다. 사이트에 가입하고, vod를 둘러보았다. 책에서 본 내용을 찾아보기 어려워서 찾다가 '늙은 시인의 고백'편 4분짜리를 감상했는데 묵직하다.

읽고 나니 이렇게 메시지가 풍부하고, 서정적인 영상을 책에 고스란히 담는다면 제작진이 얼마나 서운할까 싶다. 책을 읽고 최대의 소득은 무엇보다 지식채널e란 프로를 알았다는 점이다.

지식 e - 시즌 3 - 8점
EBS 지식채널ⓔ 지음/북하우스

그리고, 잠시지만 내 삶을 통째로 반성하게 했던 352 ~ 361쪽의 故이종욱 WTO 사무총장님 이야기는 인터넷에 동영상 링크가 있다.
  1. 읽으면서 YTN 돌발영상처럼 자칫 지식채널-e도 사라지지 않을까 잠시 걱정하는 마음이 들었다. 역시나 373쪽을 보면 청와대의 외압으로 광우병을 다룬 '17년 후'는 결방되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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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천 년 전부터
별과 태양을 지표 삼아
그들과 함께 사막을 걸었던 유목민들은
그들에게 '사람의 이름'을 지어준다

어미를 따라 물 마시러 다니던 길을
평생 기억하는 낙타가
사막 한가운데서 샘을 찾아내면
유목민들은 가장 먼저
낙타에게 물을 대접한다

지식 e - 시즌 3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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