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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바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인데 개그맨들이 여기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 그럴 때 개그맨들이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댓글을 통해서 사안에 대한 일반인의 태도를 보고 태도를 정한다"라고 말했다.

고재열, 임지영 기자의 커버스토리 '가카'를 모르면 장가를 못 가요 中에서

최근 개그 프로에서 특수를 타고 있는 시사 풍자 개그에 대한 이야기 커버 스토리다. 개그 프로를 자주 보지 않아서 관심이 없을 뻔 했는데, 마침 윤석찬님 구플 소개를 통해서 웃다가 죽은 뻔 했던 '나꼼수' 패러디도 다루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봤다. 시사에 밝지 않은 개그맨들이 댓글에 놓인 입장을 차용/대변해서 주장을 대신 펼친다는 기법이 흥미로웠다. 어제 공유했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정의 방법에서 나오는 이해관계자, Viewpoint, View 등을 추출하는 과정과도 꽤 닮아서 새로왔고, 오늘 출근 길에 들은 나꼼수 봉주4회에서 소개한 '김어준의 인터넷 댓글 알바 추출법'과도 사뭇 닮았다.

"강용석 의원에게 역이용당하지 않도록 표현에 신경 썼다. 직접적인 표현보다 은유와 함축을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강용석 학습효과' 덕분에 개그 프로그램은 날개를 달았다. 함부로 시비를 거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다. 안철호 PD는 "아직까지 특별한 외압을 받은 적은 없다. <중략> 서수민PD는 "강용석 고소를 패러디한 후 시사 풍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개그맨들도 의욕이 충만해 있어 이를 자제시키느라 애를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재열, 임지영 기자의 커버스토리 '가카'를 모르면 장가를 못 가요 中에서

시행착오에 따른 학습효과. 이를 바로 수용하는 적응력. 요즘 읽기 시작한 어댑트가 다루는 주제다. 개발자를 관리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의욕이 충만한 이를 자제시키는 일'의 필요성과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의욕이 없는 이에게 동기부여하는 일은 더욱 어렵지만, 반대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

여러 텔레비전 오디션 프로그램이 보여주었듯, '쇼'가 끝나고 나면 '가수'도 사라진다. 드물게 성공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들 또한 오디션 당시의 열풍을 재현하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

장일호 기자의 정치in 민주당 슈스케 누구의 주책이었나 中에서

요즘 멜론 차트를 보면 왠만한 가수 아니면 앨범을 내놓아도 상위(100등)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아이돌이나 발라드 스타 정도가 앨범 출시와 함께 인기곡 차트에서 찾아 볼 수 있을까 말까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오디션 프로를 꼽는 이가 있다. 그 정도가 내가 알던 전부였는데 기사를 보면서 흥미로운 점 하나를 관찰할 수 있었다. 상품(?)으로 등장하는 뮤지션보다 오디션 자체가 컨텐츠로서 더 힘이 있다는 발견이다. 하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내용 자체보다는 그 날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 다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비슷한 현상에서 기인한 것이겠다. 암튼, 화려해 보이는 기법(슈스케)를 타협 없이 고집하는 새로운 세력 때문에 빚어진 촌극을 다룬 기사다. 개발자 무리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새로운 기법(TDD, 애자일, CI)이나 기술(NoSQL, Node.js, ...) 도입을 핏대를 세우며 주장은 하지만, 막장 실행/운영 과정에서 빚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으려 하지 않는 태도. 상당수의 얼리 어댑터 성향 개발자에게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을 하면 삶은 질식되어 죽어간다"라는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말로 시작한다. 산업화, 기계화, 자동화 따위의 어휘가 대표하는 근대는 노동의 숭고함을 잃어버린 시대이다. <중략>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산업화는 노동시간을 조금도 줄여주지 못했다. 그것이 본성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산업화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타욕을 지녔다. <중략> '노동'은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라 '생산 요소'의 하나로만 간주됐다. 생산 규모에서의 대량화, 거대화는 대자본에게만 유리해 양극화는 깊어질 수밖에 없었고, 양극화 속에서 노동이 인간과 유리되는 속도는 눈이 핑핑 돌 정도로 빨라졌다. 노동에서 품위를 찾으려는 자는 조직의 쓴맛을 볼 수밖에 없었다. <중략> 집회 때마다 어버이연합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한마디라도 더 받아 적느라 애쓰는 큰 신문사 젊은 기자들의 모습에서 일과 영혼의 분리를 읽는다.

굿 워크 - 10점
E. F. 슈마허 지음, 박혜영 옮김/느린걸음

문정우 기자의 젊은 세일즈맨의 죽음 中에서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을 하면 삶은 질식되어 죽어간다"라니... 끼약 멋진 말이다. 감질 나서 책을 사야겠다. 오른편에 열권 쌓여 있는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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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내용이 나와서 가끔 집중력이 흐려지지만 놀라운 통찰력을 알려주는 이야기.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시작할 경우 토스터를 하나 만드는 데 평생이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댑트 14쪽

당연한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사는 이유는 '물질만능의 시대'라는 진부한 단어가 암시하는 환경이 아닐까? 어쩌면, 매트릭스에서 묘사한 내용과 형상만 다를  뿐 같은 현상일런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전문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느 한 사람이 제대로 분석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데 있다.

어댑트 22쪽

무언가를 알면 알수록 위에 언급한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오히려 '제대로 분석했다'는 망상(?)을 하는 것 자체가 알다는 것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머리가 꼬인다. Pass!

실패에서 해결책이 부상하는 방식을 생물학자들은 '진화'라고 표현한다.

어댑트 28쪽

우와~ 너무 멋있는 말이다. 외워야지 하면서도 보나마나 못 외울 것을 두려워하는 이건 뭐냐? @@
한번 반복해서 써보기나 하자.

실패에서 해결책이 부상하는 방식을 생물학자들은 '진화'라고 표현한다.

다시 봐도 멋있군.

심스는 디자이너도 아니고, 성공 여부를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심판도 아니었다. 단지 진화 환경을 만들고 거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하는 역할을 할 뿐이었다. 그가 만들어낸 프로세스는 완전히 맹목적이고 어리석었다. 어떤 돌연변이에도 예견, 계획, 의식적인 설계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 맹목적인 진화 프로세스를 통해 기막힌 결과물이 탄생했다.
시행착오가 문제 해결에 그토록 효과적인 도구인 이유는 무엇일까? 변이와 선택의 반복이라는 진화 알고리즘은 문제가 계속 변화하는 세상에서 온갖 이형을 시도해보고, 효과가 있는 이형을 좀더 시도해보는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어댑트 30쪽

음.. 이건 팀원들과 공유해서 영감을 얻는지 시도해봐야겠다.

진화 과정은 새로운 것의 발견과 익숙한 것의 활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다.

어댑트 33쪽

이 책이 잠시 지루해서 어제 읽기 시작한 중용 인간의 맛이 떠오르네.

팔친스키는 현실의 문제점들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인적 차원과 지역적 특성이 개입되고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걸 말이다. 그의 문제 대처법을 '팔친스키 3대 원칙'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것. (2) 새로운 걸 시도할 때는 실패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규모로 시도할 것. (3) 피드백을 구하면서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

어댑트 45쪽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 진실을 잘 묘사한 내용이라 느껴진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네 가지 사례(포커, 파리로의 주말 여행, <딜 오어 노딜>, 주식 포트폴리오)는 모두 손실을 확정 짓거나 후회스러운 결정을 이미 끝난 일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우리의 끈덕진 고집과 관련 있다. 그 끈덕진 고집은 가끔 유용할 때도 있지만 이 네 가지 사례를 비롯해 여러 경우에 역효과를 낳는다. 실수 또는 손실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대응법은 이를 인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본능적인 반응은 일단 부정이다. "실수에서 교훈을 얻으라."는 지혜로운 조언을 받아들이기 힘겨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어댑트 58쪽

공교롭게 나는 어제 잠자리에서 이런 수용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실패에 분노하거나 실패를 회피하지 않고, 담담하게 수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경험이 많지 않아 확신은 못하겠지만, 담담하게 여과나 포장 없어 그대로 실패를 온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은 대단한 힘인 듯 하다.

성공적인 적응의 레시피를 배우게 될 것이다. 기본적인 3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되 그중 일부는 실패하리라는 사실을 예상하라.
(2) 생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패하라. 실패는 보편적인 일이다.
(3) 일단 실패했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라.

어댑트 59쪽

팔친스키의 3단계라고 한다. 앞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에 대입을 검토해봐야겠다. 출력해서 책상 앞에 붙여 둬야지.


전쟁에서 전략의 오류는 드문 일이 아니다. 잘못된 전략을 들고 이라크에 간 것이 잘못이 아니라 '적응의 실패', 아니 그보다 더 나쁜 '적응의 거부'가 더욱 큰 문제였다.

어댑트 74쪽

살짝 현 정부 수장이 떠오르지만 끝물이니 생각을 말자. 기존 경험이나 완고함으로 적응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보자.

어댑트 - 10점
팀 하포드 지음, 강유리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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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라

2012/2012 독서 2012/01/19 09:30

창의성의 핵심은 바뀐 규칙을 파악하여, 과거의 규칙을 버리고 새로운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중략> 이처럼 정보를 왜곡할 수 있는 가능성이 늘 있기에 '왜?'라는 질문이 필요한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확실한 지식과 현명함을 가져다준다.<중략>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의 도구 중에 '5why' 기법이 있다. '5why'는 '왜?'라는 질문을 연속적으로 다섯 번 던지는 것이다. <중략>창의성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문제 민감성(problem sensitivity)이다. 문제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것이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는 것에 "왜 그렇지?", "꼭 그렇게 해야만 하나?",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규칙을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틀을 깨라 26, 28, 29, 36쪽

개념적이라 지루하다 느끼려는 찰라에 확 끌어당기는 내용이다. 연습 방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과거와 바뀐 것들을 종이에 적어보라'는 문제도 제시한다. 가끔 시도해봄직한 일인데, 머리 쓰는 일을 자꾸 피하는 자신을 느끼고 있는지라... 즐거움을 알게 해 줘야 하는데... ㅡㅡ;

문제에 민감하라
- 지금 사람들이 따르는 규칙을 메모해 보자.
- '왜?'라는 질문을 해보자. "왜 꼭 이 규칙을 따라야 하지?"
- '만약에'라는 질문을 해보자. "만약 이렇게 하면 어떨까?"
- 이런 질문으로 조금의 틈이라도 생긴다면 그것에서 새로운 규칙을 찾아보자.
- '반드시 ~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 목록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그것들 하나하나에 "꼭 그래야만 하나?"라고 써보자.
- 이 질문에 '꼭 그래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틀을 깨라 35~36쪽

구체적인 훈련법도 제시

아무르는 금광을 찾아 헤매다가 빈 물통을 보았다. '계속 이 일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 아, 물이라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그 순간 그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금맥이 아니라, 수맥을 찾자!' 이후 그는 금맥을 찾을 때 사용하던 도구를 이용해 강에서부터 물길을 만들었다. 그는 그 길로 끌어온 물을 여과해 식수로...


모두가 어딘가로 가고 있을 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는 있어야 이러한 통찰도 가능할 듯

창조의 핵심은 다양성을 키우는 것에 있다. 다양한 경험이 창조의 가장 큰 밑바탕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한다. 직접 경험이든 간접 경험이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많은 것을 보는 것이 무언가를 새로이 창조해 내는 데 바탕이 된다. <중략> 조직의 창의성은 그 조직 구성원이 얼마나 다양한가에 달려 있다.

틀을 깨라 51~52쪽

마침 조직을 구성하고 바꿔가고 있는 중이라 더욱 와 닿는 내용이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에는 두 가지 기본 조건이 있다.

1. 판단은 나중에 한다.
2. 양이 질을 낳는다.

<중략> 아이디어는 진화하는 습성이 있다. A라는 엉뚱한 생각과 B라는 바보 같은 생각, 그리고 C 라는 비현실적인 생각이 교묘하게 섞이면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D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틀을 깨라 53~54쪽

그 동안 본질도 모르고 '브레인스토밍'이란 말을 써온 듯해서 민망해지는 순간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라
당신이 우승자 1명에 초점을 맞춘다면 당신은 머릿속에 복잡한 대진표를 그려야만 할 것이다. <중략> 하지만 초점을 우승자 1명에서 패자 99명으로 바꿔보라. <중략> 이렇게 패자의 관점으로 보면, 587명이 참여하는 테니스 경기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가 나오기까지 치르는 총 경기 수가 586경기라는 것도 쉽게 생각해 낼 수 있다.

틀을 깨라 55, 57쪽

'띵'하며 뒤뇌를 일깨워주며 동시에 수학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다시 떠오르는 찰나다. 연습 문제도 제시한다.

자신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본적인 용도를 써보고, 그 용도를 바꿔 보자. 예를 들어, 휴대전화의 기본적인 용도는 전화 통화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 휴대전화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에서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바뀌고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기계 제품인 자동차의 핵심은 엔진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많은 부품들이 전자화되고 있다. 자동차가 기계 제품에서 전자 제품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자. 무엇이 가능할까?


구체적인 해법도 한 가지 제시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새로운 답을 만드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그런 식으로 용도를 바꿔보는 것이다. 이성적인 일에는 감성적으로 접근해 보고, 감성적인 일에는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한 방법이다.


연습 문제까지

자신이 하는 일의 구체적인 일의 리스트를 써보자. 그리고 그것들의 기본적인 성격을 이성과 감성으로 나눠보자. 이성적인 일의 비율과 감성적인 일의 비율로 일의 성격을 파악하고, 다른 측면에서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지 기회를 찾아 보자. 또한 고객도 남자와 여자로 나눠보자. 상품이나 서비스가 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여성에게서, 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남성에게서 기회를 찾아 보자.


화실한 것에는 기회가 없다 편에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어떤 것의 상태를 알려면 그것을 관찰해야 하는데, 관찰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 관찰 대상에게 영향을 주어 관찰 대상이 처음의 상태와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는 말이다. 그래서 원래의 모습은 관찰로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불확정성의 원리다. 이것이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확실하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햄릿보다는 돈키호테가 되라는 이야기

결국 '떨어지면 죽는다'는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의 균형을 잃어 떨어지고 말 것이다. 만에 하나 떨어지면 죽는다는 두려움이 이 두 질문의 답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중략> 자신감과 용기를 바탕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창의성을 비롯한 본래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준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들은 마음의 수양을 강조한다. 마음을 단련하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략>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재난'과 '두려움'을 만났다. 그 사람이 재난에게 물었다.

"재난아, 어디 가니?" 

"응, 지금 나는 사람 만 명을 죽이러 가는 길이야."

"참 끔찍한 일이다. 너 혼자 만 명을 죽인다는 거야?"

그 사람의 물음에 재난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아니, 나는 100명밖에 못 죽여. 나머지는 두려움이 다 죽일 거야."

재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바로 두려움이다.

틀을 깨라 80~81쪽

두려움이 가끔 신중함의 탈을 쓰고 나타나기 때문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

우리의 인생에서 '실패'란 과학자들의 '실험'과 비슷한 것이다. 과학자들의 실험은 결과가 아니라 결과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창의적인 결과를 향해 가는 과정일 뿐이다.


작년에 겪은 많은 실패가 행복함을 만들어주었다.


다이어몬드 사고법을 실제로 잘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한 번은 유연하게 생각을 확살하고, 또 한 번은 냉철하게 생각을 수렴하는 과정을 나눠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략> 마치 예술가가 예술 작품을 만들 듯이, 또는 어린아이가 세상물정 모르고 상상하듯이 하는 것이다. <중략> 구체적으로 실행했을 때와 결과도 계산해야 한다. 냉철한 생각을 할 때는 더 이상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지 말고, 이미 생각해 낸 아이디어에 국한하는 것이 좋다. 마치 판사가 엄격하게 재판을 하듯이 생각을 정리하고 책임감 있게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중략> 다이아몬드 사고의 앞부분에는 '생각의 확산'이라고 쓰고, '비이성, 무책임, 그냥' 등의 단어를 덧붙여 써놓음으로 사람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아몬드 사고의 뒷부분에는 '생각의 수렴'이라고 쓰고, '현실적, 구체적, 실용적' 등의 단어를 같이 써놓아도 좋다.

틀을 깨라 110~111, 115쪽

어제 한번 시도해봤는데... 확산만.. 익숙하지 않는 방법이라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듯.


물음표와 느낌표를 동시에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인터러뱅(interrobang)이라는 단어다. 질문과 감동이 공존하는 역설적이며 매우 놀라운 기회가 바로 인터러뱅이다. 인터러뱅은 수사학적 질문을 의미하는 라틴어 'INTEROgatio'와 감탄을 의미하는 은어인 'BANG'을 합친 말로, 물음표와 느낌표가 하나로 표시되는 모양을 일컫는다. 1962년 미국의 광고대행사 사장인 마틴 스펙터가 만든 새로운 개념의 문장부호다. <중략> '왜 이렇게 해야 하지?', '꼭 그렇게 해야 하나?' 그리고 자신이 던진 물음표에 느낌표를 만들어보자. 인터러뱅 속에 숨어 있는 창조 법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무엇이든 물음표를 던져라.
  • 물음표를 해결하는 느낌표를 찾아라.

틀을 깨라 113~115쪽

실전에는 큰 도움이 안될 것 같지만... 상식으로 알아두자.

생각의 디딤돌을 만드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무조건 거꾸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중략>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 때의 벌금을 25길더에서 50길더로 인상했다. 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중략>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어떨까요?" <중략> 생각해 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말이었다. <중략> 쓰레기를 넣을 때마다 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유머를 들려주는 쓰레기통이었다.

틀을 깨라 143, 145쪽


상대를 감동시켜라

<슈퍼스타K 2> 심사위원들의 심사 기준 <중략>

- 이승철: 음악성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기본이다. ...

- 윤종신: 희소성이 필요하다. ...

- 박진영: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

- 엄정화: 나를 감동시켜야 한다. ...

<중략> 중졸 학력에 환풍기 수리공으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허각이 1등을 했다.

틀을 깨라 161~163쪽

기본기, 개성, 노력, 감동

두 가지 이상을 섞어라

창조 공식1: 요리하듯이

맛있는 요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 몇 가지를 섞는 것 <중략>

창조 공식2: 예술가처럼

예술가들의 창조를 살펴봐도 두 가지 이상의 것을 섞고 조합하는 것이 창조의 공식 <중략> 철저한 계산과 정교한 작업 <중략> 파블로 피카소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고 한다. "예술은 비즈니스다."

틀을 깨라 193, 194, 196, 197, 200쪽

섞고 조합하기

경쟁자의 고정관념을 바꿔라
1980년대에 나이키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 많은 나이키 '짝퉁'들이 생겨났다. '나이키(NIKE)'가 아닌 '나이스(NICE)', '나이킹(NIKING)' 등이 시장에 대량으로 나돌았다. 당시에 나이키는 그런 짝퉁들을 단속하지 않고 오히려 모르는 척했다. 그들을 자신들의 경쟁자로 생각했다면 짝퉁을 단속했겠지만, 나이키는 그들을 경쟁자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존재를 높여주는 존재로 인식한 것이다. 나이키의 짝퉁들이 많이 나돌수록, 사람들에게 나이키라는 브랜드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져갔기 때문이었다.

틀을 깨라 216, 218쪽

비슷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인 강수진 씨의 말을 들어보자.

"발레뿐 아니라 살아가는 데 인내심이 없으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더 늦게 도착해요. 학생들이 발레단에서 군무하는 것을 지켜보면, 잘하다가도 솔로 역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어, 나도 할 수 있는데, 나에겐 왜 배역을 안 주는 거야'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슬럼프에 빠지죠. 거기서부터 내려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먼저 자기와 경쟁을 해야죠. 발전에는 끝이 없잖아요. 나를 위해 쓸 시간도 부족한데, 다른 사람 의식하느라 시간을 뺏기면 안 되죠."


그리고 정복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 나아가자며 둘을 비교하는 233쪽의 표

 정복의 시대
창조의 시대
정해진 영토 차지
새로운 영토 창출
 경쟁자를 싸워 이김
새로운 시장 창조
 싸움 창조
 이기고 지는 게임
서로 이기는 게임
 제로섬 게임(zero sum game)
플러스 게임(plus sum game)

내가 사는 시대가 바로 창조의 시대군.. 캬캬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금언으로 요약하는 무시무시한 진실과 이어지는 부연

"소바자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안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진실'이 아닌 틀에 박힌 '정답'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시장조사로는 '진실'을 알아내기 힘듭니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예를 들어, 수입 차를 산 소비자에게 구입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 '엔진이 강하거나 디자인이 좋아서'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진실은 그게 아니다. '폼 나서, 남에게 과시할 수 있어서,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이런 것이 진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 조사 결과를 근거로 상품을 만들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망가지고 제품은 안 팔린다는 것이다. <중략> 에디슨에게 전구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던 사람이 있었나? 벨에게 가서 '내가 전화기가 필요한데 그것을 좀 발명해 주시오'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중략> 소비자에게 먼저 새로운 것을 제시하며 '이런 것도 있는데 사용해보세요. 좋지 않습니까?' 라는 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틀을 깨라 245~246쪽

'이런 것도 있는데 사용해보세요. 좋지 않습니까?' 라는 식... 애자일 떠오른다. 정치공학으로만 접근하면 정치(?)가 되지 않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도 공학적으로 접근해서 요구사항의 명확한 정의에 집착하면 엉뚱한 걸 만들 수 있다. 물론, 중요도가 낮고 뻔한 기능이라면 예외겠지만, 아직도 주변에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정의하자고 떠드는 사람이 많은데 그럴 수 있는 것과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 법이다. 소프트웨어 공학으로만 접근하면, 역시 좋은 소프트웨어를 합리적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소프트웨어 공학 무용론은 절대 아니다.)

유통기한이 남은 지식을 섭취하자

오늘의 지식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중략> 신선한 오늘의 지식을 배워야 하는데 그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주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상황을 만들라!

티핑 포인트 이전의 시간을 잘 견디는 사람이 프로페셔널

석공의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집니다. 그것은 한 번의 망치질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마지막 한 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100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벤저민 프랭클린 <중략> 중요한 것은 작은 차이를 만들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그렇게 작은 것들이 모이면 더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중략>

쌓아가다 보면 곧 티핑 포인트가 온다

점차적으로 증가하던 것이 어느 시점을 지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지점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고 한다. '티핑'이란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라는 의미로 미국 동북부 도시에 살던 백인이 교외로 탈주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였다.

틀을 깨라 251, 254, 255, 256쪽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되는' 방법을 만들자

정답이 없는 우리 삶의 문제는 마음을 어떻게 먹고 그 문제를 바라보느냐가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할 만한 일에만 도전한다. 하지만 성공할 수밖에 없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도전이 아니다. 진정한 인생을 즐기는 도전이란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며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목표를 세워서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을 이루는 것이다. <중략> 현명한 사람들은 허황된 목표를 세우지 말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충고가 기적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작은 성공을 쌓아서 자신이 원하는 큰 목표를 이루라는 것이다.

틀을 깨라 259~261쪽

존경하는 왕회장님 이야기가 나오는데 생략한다.

세상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은 우리가 인식하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대로 존재한다. <중략> 한 사람이 보고했다. "아프리카엔 신발을 신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곳에서 신발을 판매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또다른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아프리카엔 신발을 신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곳 사람들이 신발을 신기 시작한다면 시장 수요는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하루빨리 진출을 서둘러야 합니다."

틀을 깨라 263~264쪽

자신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라

실제로 존재하는 자신보다 자신을 더 높게 평가하고 더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 실제로 존재하는 자신도 그만큼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 이것이 큰 성공을 이루고,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를 만들고, 창의적인 '나'를 만드는 방법이다. <중략> 우리가 그림 속에 우리의 얼굴을 더 잘생기게 그린다면 거울 속의 우리 얼굴도 더 잘생기고 멋진 얼굴로 변할 것이다. 그것이 창의적인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이다.


틀을 깨라 265, 267쪽

피날레가 마음을 흔든다. 나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라. 멋지네.

틀을 깨라 - 10점
박종하 지음/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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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비서의 눈먼 충성심에 결국 최 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말았다. 경찰은 이 기가막힌 스토리를 막장 드라마로 마무리지었다. 지독한 사랑이 결국 파국을 낳았다는 내용이 '비서이시여'. 생각보다 저조한 시청률에 검찰이 나섰다. 경찰의 연출이 싱겁다고 느낀 검찰은 이 이야기에 주인공을 한 명 더 꽂았다. 주연배우의 '급'을 맞추는 데도 신경 썼다. 같은 비서였다. <중략> 이리하여 탄생한 검찰판 영화 '공씨 친구 김씨'는 막장 드라마에서 버디 무비로 진화했다.

비서 올림픽 개막, 박희태 비서 2관왕 <김은지 기자> 


디도스 사태에 대한 석연찮은 수사를 풍자로 풀어낸 내용이 재밌다.


그가 돈밖에 모르는 수전노라서? 그렇지는 않다. 역정의 인생 이력, 선(禪)을 즐겼던 고결한 취향, '쿨'한 이미지 등을 감안할 때 잡스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잡스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따로 있다. <중략> 이처럼 기업 경영의 최대 목표가 '주가 올리기'인 시스템을 주주자본주의라고 부른다. 이 시스템에서 기업 경영자는 노동자 고용을 유지하고 매출 규모를 늘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장기적으로 수익과 고용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투자 따위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단기간 내에 주가를 올려 주주들에게 충성해야 경영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 <중략> 이런 방향으로 기업 경영을 유도하는 주주는 대형 투자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따위 금융자본이다. 그래서 주주자본주의는 금융자본주의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략> 금융자본주의의 특징 중 하나는 항구적인 고용불안이다. 정리해고를 기획하거나 단행하면 해당 기업 주가를 크게 올릴 수 있다. 이 시스템에서 큰돈을 벌 수 있는 장사는, 주가가 낮게 평가된 회사를 합병한 뒤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용이나 해고가 자유로워야 한다. <중략> 스티브 잡스가 중국 노동자들을 '악랄하게 착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역시 금융자본주의라는 세계 질서의 꼭두각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잡스는 왜 착취자가 됐나 <이종태 기자>


누군가 잡스를 잠시 다녀간 신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엄청난 재능임에는 틀림 없지만, 금융시스템 관점에서 보니 흥미로운 사실과 해석을 볼 수 있었다.


미국 성인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가 표현의 자유를 위해 법정 분쟁을 벌이는 과정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중략>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외친다. "나 같은 쓰레기 3등 시민의 자유가 보호받을 수 있다면, 여러분 같은 1, 2 등 시민의 자유 또한 당연히 지켜질 겁니다." <중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서울대 4학년 박선아씨가 학생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했다가 저지당하면서 촬영된 사진이다. <중략> 누구나 모든 사안에 대해 논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구나 모든 사안에 대해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학생처럼 김정일 분향소를 주장할 자유도 있고, 나처럼 그걸 바로 같은 짓이라고 비판할 자유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과하게 불쾌하다는 이유로 억압하거나 차별하고 단죄할 수는 없다.

추모하거나, 욕하거나 <칼럼니스트 허지웅>


그것이 과하게 불쾌하다는 이유로 억압하거나 차별하고 단죄할 수는 없다 
(적어도 김문수 도지사와 MB 주변 정서를 보면) 우리 사회는 아직 익히지 못한 문화적 수준이다.
나도 아직은 갖추지 못한 민주주의 기본기지만, 이제라도 갖추도록 노력하자.


촌평
커버스토리는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한나라당 비대위에 이준석이란 존재가 있음과 행적이 신선했다. 짧막한 코너 기사 수준이지만, 주민센터 변화에 고심하는 구의원을 다룬 '우리 동 주민센터가 문화센터 됐어요' 흥미로웠고..
아참, 특별기획 잡스 이야기는 타이틀을 선정적으로 잡더니만,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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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할 내용이 많아서 구글+가 아닌 블로그에 쓴다.
알라딘에서도 잡지를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시사인 구독 네 번째 호인데 이번 호가 가장 짜임새 있고 주옥같은 내용이 많다.

SNS 스타를 축구 포메이션에 비유에 배치한 Best 11 (17쪽)과
최후의 만찬에 MB일가를 대입한 촌철살인의 풍자 만화(59쪽)는 압권이지만 이미지라 옮길 수가 없다.
판매하는 상품인데 굳이 사진까지 찍어 올리는 것은 오바고
궁금하신 분은 사서 읽으시길...

정봉주 입감과 SNS를 다룬 내용부터 탈레반과 나토의 SNS 설전(?)이라는
금시초문의 이야기까지를 엮은 커버스토리는 이번 호의 백미다.

이하 메모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안철수의 구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대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대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에스더 4장 13절) <중략> 안철수 교수가 새벽에 전화한 사람한테도 친절하게 백신 사용법을 알려주었다는 말을 듣고 반성했습니다. <중략> 교수님은 더 훨씬 더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중략> 교수님은 이 모든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위치에 선 분입니다. <중략> 사람들에게 선관위 사건의 진실을 말해주는 것, 저는 이것이 지금 교수님께 부여된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인성 (IT 칼럼니스트)

경고성 성경 문구로 시작하는 도발적인 칼럼은 세련되지 않았지만 선명하고 맑은 청년의 주장처럼 들렸다. 성경 문구 이후에 안철수 교수에 대한 저자의 존경심을 제시하고 결론은 디도스 사태의 종결자로 그가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주문을 한다. 오호~

이 격렬한 운동, 이 행복한 신인들
보수 언론의 공격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서는 민중가요나 팔뚝질보다 영상물이 제격이다 싶었다. 카메라를 들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도 사람이다"라고 외치는 농성자의 목소리를 한국 사회에 전했다.

시사인 49쪽 (김은지, 허은선 기사)

주말에 VOD로 본 '도가니'가 생각난다. 얼핏 어디선가 보기를 노무현 정부 때 도가니 문제를 다룬 법안을 정부측에서 올렸는데 한나라당 모 의원이 문제 제기 하면서 무효화 되었다는 내용이 떠올랐다. 곤고한 언론 통제 시대에는 영상물이 효과가 있다는 생각을 연일 주입 받는다.

도가니 방지법 반대한 의원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 있군.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신중해야겠으나 곧 총선이니 좋은 참고 자료가 되겠다.

저 경비실에 누군가의 아버지가...
나경채 관악구의원은 "경비원에게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에서의 예외를 인정해야 할 이유가 없다. 최저임금 80%도 못 받는 경비원이 85%나 된다"라고 말했다. 이봉화 관악정책연구소 오늘 소장은 "가구당 관리비 2000~5000원만 더 내면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임금을 지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사인 57쪽 (송지혜 기사)

관리비 항목 보면서 '이것들은 대체 뭐야?'라고 불평했던 일이 떠오른다. 5000원 정도야 이 분들이 최저임금을 받는데 쓰라면 OK 이다. 부끄럽구만. 우리 아버지도 아파트는 아니지만, 퇴직 후 잠시 건물 관리인을 했으니 타이틀이 무척 와 닿았다. 동대표 선거 비용이 꽤 쌔던데 이걸 줄이고 경비원 급여 늘리면 안되나. 씨바... 우리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서는 1인 출마에 찬, 반 투표 유효 만드려고 찬성표 받는 일조차 경비원 시키던데.. 코 빼기도 안 비취는 동대표가 일을 하긴 하나.. (젠장.. 분노로 문제를 푸는군.. 아직 멀었다. ㅡㅡ;)

아파도 못생겨도 뚱뚱해도 괜찮아
자신의 몸을 잃고 인공의 몸을 얻기 위해 돈을 벌고 지불하는 악순환에 빠져든다. <중략> 혐오 미술은 있는 그대로의 몸, 살아 있는 몸을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삶은 이렇게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그러나 아름답고 이상적인 몸으로 도피하지 말라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 중간 지대로서의 몸을 견디라고 설득한다. 나는 '견딘다'라는 말을 '사랑한다'는 말로 번역하겠다. <중략> 그것이 증오와 자본이 결탁한 전쟁에 맞서는 태도라고 호소한다. 아름답고 예쁘고 '시크하고 쿨하고 간지 나는', 턱선이 예쁜 당신은 내겐 우울하고 위험하고 공허한 사람으로 보인다. 나는 당신이 위험에 빠져 있고 무력하고 약하고 어쩌면 약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중략>
우리는 대학에서 자신의 말, 눈 가리개를 더 견고하게 할 수도, 자신의 견고한 외피를 벗고 세상으로 나가는 힘을 기를 수도 있다. 자신의 종교적 확신을 예술로 표출한 학생은, 그렇다면 아무것도 배운 게 없었던 셈 아닌가. 그는 대학에서 사실의 경험, 가벼워지고 가난해지면서 동시에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종교적, 도그마적 확신이 너에게 갈 수 있는 길을 차단했다는 고통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중략> 증오는 쉽다. 증오는 우리와 너희를 구분하게 만들고 나의 행복과 평화는 너의 색출과 박멸로 가능하다고 알려주니까. 사랑은 어렵고 냄새나고 고통스럽다. 그것은 내가 견딜 수 없는 것과 공생하는 것이 삶이라고 요구하니까.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부정하기란 쉽다.

양효실(서울대 미학 강사)




시사IN 제225호 - 10점
시사IN 편집부 엮음/참언론(월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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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은 책 중에 인상 깊어서 독후감을 써 놓은 책 중에서 강추하고 싶은 책을 구글+에서 누군가에게 두서 없이 알려주다가 즉흥적이고 주관적으로 깊은 고민 없이 5권 베스트를 뽑아 본니다. (산 책은 많은데 읽은 것이 적어서인가.. 베스트 10을 할 수가 없구만.. ㅡㅡ;)

1. 화내지 않는 연습
예전에 저에게 생활 속에서 수련을 실천하는 방법을 말씀하셨던 분이 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이해도 어렵고, 실천할 염두가 안 났는데
쉽게 잘 풀어준 책 (어쩜 내가 이제야 이해할 수준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편집도 시원하고 문체도 간결해서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말하고 싶음

12년에는 코이케 류노스케 시리지를 죄다 읽을까 생각 중 (다소 충동적)

화내지 않는 연습 (상)
화내지 않는 연습 (하)

화내지 않는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2. 닥치고 정치
읽은지 두 달 되니까 내용이 기억 안나고 인상만 남는구나.
암튼.. 정치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형성시켜준 책
새대적 현상 수준의 나꼼수를 만든 김어준 총수의 내공을 맛 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꼼수따위(?)는 듣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다가
한 칼에 마음을 바꾸게 한 명저

일단, 투표권 가진 분은 무조건 읽으세요.

닥치고 정치 - 10점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푸른숲


3. 몰입

왠만해서 이런 두꺼운 책 끝까지 못 읽는데
엄청 단기간에 '몰입'해서 읽음을 당함!

일단 읽으시라...
어머니뻘 개발 선배인 '이벤트'님도
나때문에 어렵게(?) 읽고 계신다는...
암튼.. 행복해지는 How to를 다루는 책입니다.

'몰입' 독후감 (1, 2장 정리)
몰입 독후감 (3~5장 )
몰입 독후감(6~10장) -끝-

몰입 - 10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4. 생각 버리기 연습

화내지 않는 연습 읽기 전까지는 필독서라고 호들갑 떨던 책
화내지...는 연습을 위한 실무서라면 이 책은 다소 개념서 성격으로 느껴질 정도로
화내지.. 보단 실천하기에는 해석이 좀더 필요하다.
물론 결론은 좋은 책이지만, 화내지...랑 양자택일에서 밀렸다는 의미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 메모
생각 버리기 연습 읽고 메모 (II)

생각 버리기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5.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겹칠 때 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인생에 꼭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
The Present II 같은 느낌이었는데
비유도 좋고, 읽기에도 좋다. 일독 권장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 10점
스티브 도나휴 지음, 고상숙 옮김/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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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책은

청취자 개개인의 소액 후원조차도 거절한다. 참지 못한 청취자들이 악착같이 방법을 찾아 후원을 하려고 하지만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스스로 노력한 대가로 얻어지지 않는 어떠한 재정적 도움도 거절한다. 바로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려고 하는 이런 노력이 '나꼼수'의 자유 언론적 측면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오로지 국민의 알 권리에만 복종하려는 '나꼼수'는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더욱더 '언론답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스폰서에 의존하려는 욕구, 사업을 하면서도 자금을 외부에서 받으려는 시도는 한 번쯤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을 재차 하게 하는 내용이다.

사욕이 없으면 무서울 게 없다. 모든 것은 욕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무언가 깨달은 자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말이다. :)

히틀러를 모델로 한 독재 정권은 자신들의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몇 가지 틀에 박힌 형식을 제시하고 있는데 의회를 무력화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다음으로 언론을 장악하는 것이다. 셋째는 반대파, 비판자들을 체포하거나 위협하는 것이다. 네 번째가 시위를 금지하는 것이고, 마지막이 무장 군인을 배치하는 것인데 이로써 독재 정권의 통치술은 완성된다. 이 공식을 대입했을 때 싱크로율이 높을수록 정권의 성격은 독재적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다.


노무현 후보를 찾아다니는데 시장 한복판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보니 노무현 후보가 어떤 시민과 언쟁을 벌이고 잇었다.
"정치인들 다 욕하고 나면 결국 정치는 누가 합니까? 이놈도 나쁜 놈이고 저놈도 나쁜 놈이어서 다 하지 말라고 하면 누가 하지요? 결국은 누군가는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욕 잔뜩 해서 좋은 사람들 다 포기하고 떠나면 돈 많이 해 처먹을 놈, 국민 속일 놈들만 정치하겠다고 남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피해는 국민 몫이지요?"


노간지 예언대로 되었다. 우라질.
뿌리 깊은 나무 세종이 떠오른다. 이번에는 물러서지 말고 우리가 바라는 바를 말해야 할 때다.

진보 진영은 대중을 바라볼 때 기본적으로 인간 존엄성과 가치를 우선적으로 판단한다. 끊임없이 존중과 존엄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반면에 보수 진영은 국민 대중을 통치의 대상으로 판단한다.


학생 티 혹은 투사를 지나서 진정한 실용(실천력을 가진) 진보의 시작은 인권위원회 설립이 아니었을까?

  이런 판단 때문에 결국 이렇게 법정에 섰지만 저는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정치생명이 영원히 끊어질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내하면서까지 제가 면책특권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제 주장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도망치지 말자!

그러다 2011년 8월 18일에 재판 일정이 잡혔다는 통보를 받고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나꼼수'에서나 대외적으로 농담처럼 말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무척 두렵다. 일부라도 뒤집히지 않고 그대로 확정된다면 꼼짝없이 감옥행이다. 나를 지켜줄 사람도, 조직도 하나 없는 지금, 그야말로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졌다. 4년을 끌어온 재판이, 하염없이 끌 것 같았던 재판이었지만 다시 일정이 잡혔다니 두려움이 몰려왔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두려움에 떨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두려움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생생하...

이 사건을 보면서 검찰은 정치권이 깨끗해지기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아마도 샅샅이 수사를 하긴 했을것이다. 그 수사 자료를 다 노출할 것인지의 여부는 검찰을 판단이다. <중략> 정치권이 깨끗해지면 다음에 그 개혁의 칼날이 향할 곳은 바로 검찰 개혁이다.


정치와 검찰을 개혁하려던 고 노대통령의 유지를 받을 정권이 탄생해야 한다.
민주당 주류는 다 빠지고...

저축은행 사건에서 검찰이 이상득 의원을 소환 조사하려 하자 청와대가 나섰고, 그래서 한때 청와대와 검찰이 불편한 관계에 놓인 적이 있었다는 기사 내용이었다. 소문은 여의도 정가에 파다하게 돌았다. <중략> 일단 삼화저축은행의 신삼길 명예회장은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 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략> 2009년 7월 실립된 이 회사에서 대통령의 조카사위, 즉 대통령의 형이며 다스의 소유자로 알려진 이상은 씨의 사위가 등장한다. <중략> 회사가 설립된 지 3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전종화 씨(MB의 형인 이상은 씨의 사위)가 나무이쿼티의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나무이쿼티는 전 씨를 영입한 지 8일 만에 코스닥에서 당시 잘나가던 시모텍 지분을 10.1 퍼센트 사들이면서 인수한다. <중략> 씨모텍을 인수한 뒤 MB의 조카사위인 전종화 씨는 씨모텍의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씨모텍은 2010년 4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0억을 발행한 뒤 IBK 캐파탈에서 50억 원, 삼화저축은행에서 60억 원, 경인저축은행에서 40억 원씩을 끌어들였다. 이 과정에서 MB의 보좌관 출신인 윤만석 시가 삼화저축은행 로비스트인 이철수 씨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중략> 나무이쿼티는 이렇게 몸집을 키운 뒤 또 230억 원을 들여 제이콤을 인수했다. <중략> MB의 조카사위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다 안다. <중략> 더구나 박지만 씨의 부인 서향희 씨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주원은 삼화저축은행의 법률 자문을 2년간 맡고 있었다. <중략>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자. 당신이 내 삶을 온통 도둑맞은 피해자라면 여기에서 멈추고 싶겠는가, 거기에 대답이 있다. 그 피해자들의 원망에 대한 해답이 나오기 전까지 부산, 삼화저축은행 사건의결과 발표는 어디까지나 '중간 결과 발표'에 불과하다. 적어도 피해자와 이 사건을 석연치 않게 생각하는 국민 입장에서 본다면 말이다.

달려라 정봉주 269, 271~279쪽

국민 경선에 참여해야 겠다.
저축 은행 수사 제대로 하겠다는 사람 당선되게 하기 위해서...

교과부는 관선 이사 체재로 있던 원주 상지대와 서울 광운대, 세종대를 원래 설립자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들 학교의 원래 설립자는 수백억 원대의 학교 교비 및 재단의 재정을 횡령,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사법 처리를 받았다. 학교는 관선 이사, 즉 국가 관리 아래에 있던 학교들이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MB 정권은 이런 학교를 원래 설립자에게 되돌려주기로 결저안다. 법적 처벌을 받기까지 한 사람들에게...

달려라 정봉주 296~297쪽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뒤에 누가 따라오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집착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앞만 보고달리낟.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붙었고 또 달리니 무엇인가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포레스트 검프는 세상에 말한다. "어떻게 목적을 사랑할 수 있느냐고." 목적은 목적일 뿐 인생에서 사랑할 것은 당신의 인생과 열심히 달라는 당신으 삶뿐이다.
달려라 정봉주 에필로그

젠장. 또 눈물 나네.

달려라 정봉주 - 8점
정봉주 지음/왕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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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선계의 목록>

- 사고에 관한 목록
   
(1) 욕망을 억누른다 (불탐욕)
    (2) 분노를 억누른다 (부진에)
    (3) 그릇된 견해를 가지지 않는다 (불사견)
- 발언에 관한 목록
   
(4)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불망어)
    (5) 험담을 하지 않는다 (불악구)
         좋아하는 것의 아름다운 부분에 대해 말하는 편이 훨씬 더 낫다. 
    (6)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 (불양설)
    (7) 현란한 말을 하지 않는다 (불기어)  
       
'인정해줘!'라고 소리칠수록 상대의 마음은 얄궂게도 점점 더 멀어진다. 
- 행동에 관한 목록 
   
(8)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 (불살생)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기나 바퀴벌레에게도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9) 도둑질하지 않는다 (불투도)
   (10) 남년의 도를 문란케 하지 않는다 (불사음) 


가장 노력하고 있는 항목은 (7)이고, 제일 어려운 실천 항목은 (5)이다.
암튼 화이팅.. 열심히 실천하자.
 

진정으로 자신은, 자기 자신의 주인이다. 통제를 잘하는 자신에 의해서만 이상적인 주인을 얻을 수 있다. <법구경 160번>


번뇌가 완전히 소멸되었을 때의 상쾌함과 충실감은 매우 달콤하다. <중략>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분 좋다. 일이 잘 될 것 같아.' '이런 상태에서는 단숨에 일을 끝내버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쓸데없는 번뇌를 만들어낸다. <중략> 가능한 빨리 거기에 의식을 집중하고 그 느낌이 1,000 이면 1,000 그대로 음미하도록 하라. 그런 마음속 깊은 곳에 충실감을 새겨넣음으로써 '다음에도 이렇게 해야지.'라며 잠재의식에 강력히 조건을 부여하라.


번뇌를 일소하기 위한 집중력 향상법
감정의 스토리에 매몰될 지경이 되면 마음은 신체감각이나 현실에서 분리되어 머릿속에 틀어박힌다. 만약 나쁜 감정에 휩쓸리는 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지금 책상에 팔을 괴고 있을 때 느껴지는 팔의 감각조차 느끼지 못한다. <중략> 이렇게 현실의 감각을 무시하면 몸과 마음은 따로 놀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트레스의 원흉이 된다. 

'슬슬 끝날 때가 됐는데...'와 같이 또다시 의식이 헤매려고 하면, '슬슬 끝날...'정도에서 억지로 멈추고, 손가락 감각으로 의식을 되돌린다. <중략> 정성스럽게 끈기 있게 반복하면 집중력을 높여주는 기초 체력이 생겨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자랑하고 싶어지는 욕망을 참는 데도 집중은 훌륭한 특효약이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욕망이 끊어오르면, 마음은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욕망의 머릿속 스토리에 틀어박히다. 이럴 때는 억지로라도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즉, 상대의 목소리가 들리는 청각에 모든 의식을 집중하면 욕망을 억제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과도한 욕망이 만들어질 경우, 억지로 반대의 감정을 만들어냄으로써 제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일 때문에 배신을 당했더라도, 잊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원망해야 자신만 손해일 뿐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억지로라도 상대를 가엾게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을 만들어 분노의 에너지와 맞서는 것이 좋다. 불가에서는 그런 마음을 억지로라도 만들어내기 위한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 즉, 자비를 나타내는 단어나 상대를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를 정해, 이를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마음속으로 비는 것이다. 자비의 말로는 '그 사람이 행복해지길..., 평온해지길...' 등이 있고, 동정하는 마음의 말로는 '그 사람이 고뇌하지 않기를...'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짧은 단어를 마음속으로 반복해서 빌면, 그 단어의 내용에 의식을 묶어둘 수 있다는 점이다. 


우주의 모든 생명이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지: 행복해지기를, 평온해지기를
비: 고뇌하지 않기를
희: 기쁨이 나타나기를
사: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우주 모든 생명의 안정과 평온을 위해 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쑥스러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화내지 않는 연습 171~174쪽

와우~~~ 스케일에 놀란다. 아마도 정말 이렇게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호들갑을 떨까? 어쩜 과거 그랬던 사람의 기록이 종교로 바뀌었는 지도 모른다.

명상의 정수는 끓어오르는 감정을 적에게 돌리지 않는 것이다. <중략> 만만치 않은 상대에게는 거칠게 저항하지 말고 상대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 쓰러뜨리는 것이 불교식 마음의 합기도이다. 이것이 바로 난폭형이 아닌 '문화적 스타일'로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이다.


명상 훈련 '사념처(四念處)'
1) 몸과 호흡에 마음을 밀착시킨다.
2) 감각 자극에 마음을 밀착시킨다.
3) 감정에 마음을 밀착시킨다.

몸과 마음이 불쾌함을 느꼈다면 그 외에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불쾌함에 의식이 집중된다. 이때 '욕망의 고통, 욕망의 고통, 욕망의 고통...'이라고 반복해서 마음속으로 외우는 것이 좋다. '욕망의 고통'이란 욕망 때문에 자신이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려주는 효과를 노리는 주문 방법이다. <중략> '모두 내 공적이야.'라는 속 좁은 마음도 사라진다. <중략> 불쾌감이 약해지고 편안한 느낌일 때 더 의식을 집중해야만 불쾌감에 따른 다른 신체감각도, 욕망의 스토리도 완전히 소멸된다. 게다가 불쾌한 망르 하지 않아도 되니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을 일도 없어진다.

4) 법칙의 관찰



이처럼 상세한 예시의 기술은 감동적이다. 다시 한 번 켄트 벡의 Implementation Patterns 읽을 때가 떠오른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수련을 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의례의 호들갑으로 이 책이 올해 '최고의 책이다'라고 계속해서 마음 속으로 지껄이는 나를 발견한다.

도와 법의 관점에서 보면, 종교는 일종의 세속적 오락에 지나지 않는다. 천국에 가고 싶다는 것은 욕망의 번뇌이며, 신이 내리는 벌을 무서워하는 것도 분노의 번뇌이다. <중략> 현대 불교의 최대의 문제는 석가모니를 배신하고 '불교'라는 라벨을 붙인 종교가 되고 말았다는 점이다. <중략> 이 때문에 불교는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와 나란히 서서 매력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도'로서 재발견할 수 있다면 이는 매우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빛을 발산할 것이다.


수 년전 비슷한 말씀을 하신 분과 늘 동행했지만, 그 때는 잘 이해할 수 없었다. 따라해보기도 어려운 내용을 실천하라고 하셔서 거부감이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꼭 맞는 개인 수련 교본이라 여겨진다. 수 십번 읽고 따라 해도 평생 실천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긴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거북하기 짝이 없는 기존 종교(기독교)에서 찾고자 했던 평온함을 책을 통해서라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내년에는 코이케님의 책을 더 읽어 봐야겠다.

"<중략> 요새 이 상품이 잘 팔려서 하나밖에 안 남았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와 같이 갑자기 영업 모드로 바뀌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관찰해보면 이때 점원은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점원은 손님의 인격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다만 상품을 팔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마치 손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건다. <중략> 자신의 욕망을 줄이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의식을 집중하고 대화를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마음에도 충실하고 손님도 흡족할 테니 말이다. 고객은 '다음에 또 여기에서 사야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중략> '바보'라는 단어는 일반적인 의미의 성적이 나쁘거나, 머리가 나쁜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즉, 무엇이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어떤 마음을 가졌을 때,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의 법칙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불가에서는 '무지' 즉, '바보'라고 한다. 상대의 번뇌를 제대로 관찰하는 데 성공하면 자신의 머릿속에서 분노의 번뇌 에너지가 생산되는 것은 자동적으로 멈춘다. 이 '자동으로'라는 부분이 중요하다. 만약 상대가 바보라는 것을 지혜로 통찰할 수 있다면, 일부러 '운동회 스타일'로 분노를 억누르지 않아도 된다. 즉 '바보로구나. 가엽게도...'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평온해질 테니 말이다.


험담에 가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런 분위기를 느끼게 되면 '거기에 가담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될 거야.'라는 초조함이 생긴다. <중략>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분위기는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에 불과하다. <중략> 먼저 험담하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몸짓, 감정의 변화에 의식을 똑바로 집중하고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면 몸짓에 침착함이 없고 목소리 톤은 품위 없이 재촉하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 분노의 에너지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중략> 이런 일련의 통찰을 0.5초 정도에 행할 수 있게 되면, 험담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동적으로 측은한 마음이 생길 것이다. <중략> 이렇게 '비'의 마음을 만들면, 함께 험담하지 않아도 소외감을 느끼는 일도 없고, 외톨이가 되는 일도 없다. 오히려 가라앉은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상퇘한 존재로 바뀌어 바보가 아닌 보배가 된다.


좋아하는 후배들 모임에서 이를 어째야 하나 난감해 하던 상황을 어려번 겪었는데, 여기 그 상황에 대한 해답이 제시되어 있다. 이.럴.수.가 :) 거기에 0.5초라는 경험치까지 제시.. ^^

화내지 않는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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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제목인데, 실은 아래 글 요약하면서 의도를 드러내다 보니 약간 거북하네...

http://abulaphiaa.wordpress.com/2011/12/23/designers-behind-facebook-timeline-5-keys-to-creating-a-ui-with-soul/

페이스북은 프로필 페이지를 “위젯 형식으로 박싱된 개인 컨텐트의 연대기”라는 프레임워크로 완전히 개편함으로써 지금까지 SNS 프로필 페이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혁신했습니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스토리를 시간순으로 비쥬얼화해서 공개하는 장소인 동시에 자신의 개인사가 저장되고 추억의 감정(Feeling of Memory)을 불러 일으키는 삶의 기록물이기도 합니다.

우와~ 설계 방향을 요약한 짧은 문단이 멋진 수준을 넘어서 아름답기 까지 하다.

Nick Felton과 Joey Flynn은 누군가의 라이프 스토리 텔링을 위한 페이지를 만들고자 한다면, UI 교과서 따위는 집어 던지고 사람들이 자신의 추억을 어떻게 회상하는지에 대해 먼저 연구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study how people recount memories).

이 내용을 보다가 '진정한'이란 수사를 제목에 붙였다. 설계 코스프레가 아닌 진짜 설계. ^^

그러나 페이스북은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Emotional Experience“를 창조하고 싶어했다.

그렇게는 '기능적인 인터페이스(Functional Interface)'를 말한다. 하지만, 난 기능적 인터페이스를 선호한다. 그 증거(나 자신을 몰라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에도 증거가 필요하다. ㅡㅡ;)가 FFF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점이 증거고, 미니멀리즘에 집착한다. 유명 미용 체인 강사가 내 머리 갂으면서 대화를 나누더니 '손님에게 머리(카락)는 기능입니다.'라고 할 때 안목이 있군 느꼈던 일화가 생각나네.

1. 시간은 모든 문화에서 가장 보편적인 프레임워크 (Time is the Most Universal Framework Across Cultures)
<중략> 2000년에 무슨 일이 있었고 2005년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식으로 연대기적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그들은  어떤 모멘트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페이스북의 디자인 팀은 졸업이나 결혼, 첫번째 생일 등 어떤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순간들을 중심으로 한 프레임워크를 실험했다.

기준/단위/digit 뭐라고 해야 정확한 설명일지 모르지만, 호~ 암튼.. 대단한 통찰력이다. 이런 걸 따라 해야 하는데..

그러나 그들은 모멘트 중심의 프레임워크가 확장성이 없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었다.<중략>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모멘트인지는 문화권에 따라 다르다. Flynn은 “중요한 모멘트를 중심으로 공통의 언어를 만들어 내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한다. 여기서 공통의 언어란 당신이 누군가의 프로필을 방문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이용할지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조직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 “모멘트” 대신 “시간”을 선택했다 (decided on time as the organizing framework).<중략>

그리고 필연적인 시행착오의 기록과 사회에 적응하면 진화해나가는 과정.

2. 인생의 느낌은 흐름과 비슷하다; 삶의 UI도 그래야만 한다 (Life Feels Like A Stream; Life’s UI Should Too)
세상을 살면서 누적되는 데이타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이 팀은 몇년간 이 모든 데이타를 어떻게 잘라 붙일 것인지에 대해 이러 저러한 실험을 진행해 왔다 (So the team experimented with chopping that all up into specific years). <중략> 연도별로 사진이나 status update, 친구, Like 등 다양한 종류의 컨텐츠를 내비게이션할 수 있게 설계 <중략> Felton에 따르면 우리는 삶을 그런 방식으로 기억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나간 삶을 “덩어리(chunks)”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a stream)”으로 기억한다.

인생을 digit 화 하기... 시간을 기준으로 삼으니 연대기로 가공할 수 있겠구만.. '세상을 살명서 누적되는 데이터'라니.. 듣기만 해도 스케일 짱이닷. 흐름을 소개하는 문장은 멋지긴 한데 무슨 뜻인지 살짝 감이 오지 않는다. 관심도 떨어지고, 페이스북 사용자(회원이긴 하나)도 아니고... 그래서 이하 내용은 빠르게 훑기로

3.  자기 표현은 장식물이 아니라 컨텐트에 관한 것 (Self-Expression Is About Content, Not Frills)

4. 우리는 오래된 경험과 새로운 경험을 다른 방식으로 연결시킨다 (We Relate To Old and New Experiences Differently)


5. 개밥주기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Dog-Fooding)

(※ 역주 : 문맥상 “개밥주기”는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나 디자인 또는 가설을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서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수정하는 과정을 의미함)


일단 개발주기는 내년 과업 대부분에 적용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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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외국인 요청에 의해 긴급하게 만든 조직도가 구태의연하기 이를 데 없어서 휘리릭 급하게 기획안 생초안을 다시 정리합니다.

 
의견 주시고 싶으신 분은 댓글/메일/전화/방문/그룹스 뭐가 되었든 닥치는 데로 말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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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더 이상 화내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어떻게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생각에 잠신다. <중략>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에 능숙하다. 그러나 수행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죽어있는 상태나 다름 없다. 생각은 현실도 사실도 아닌, 망상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1장. '욕망'은 스트레스의 근원

 불가에서는 '먹고 싶다고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먹으면 된다.' '걷고 싶다고 생각할 필요 없이 그저 걸으면 된다.'는 표현을 쓴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일하고 싶다거나 일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행동하는 편이 훨씬 더 충실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이라면 이렇게 하고 싶다거나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괜찮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했다면 눈앞에 있는 것만 하나하나 확실히 해나가는 것이 좋다.

한입 먹을 때마다 젓가락을 내려놓자
자신을 잊는 것이 목적이라면 지금 해야 할 일에 몰두하여 자신을 잊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식을 지금 해야 할 일-이 경우는 식사-에서 멀어지게 하는 요인부터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식탁이나 방을 청결하게 정돈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의 이야기는 대화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들어주는 척하는 사람
의식의 표면에서는 들으려고 해도 실제로는 건성으로 듣게 된다. 결국, 마음의 욕망인 '나! 나!'라는 에너지를 억제하지 못하고 듣는 척하는 트릭을 쓰게 된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모든 의식을 집중해서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

선한 마음은 매뉴얼보다 도움이 된다

비판의 정체는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이다

왜 신문 컬럼은 논설 배우는 고딩에게는 유익하고, 사회인에게는 내용은 없는 수사일 수도 있을까? 제 전문 분야는 아니라 뭐라 말할 수가 없으니 닥치고 정치 읽으세요

옳은 것만 좋다는 것은 일종의 병이다
식사를 함께 하는 사람이 젓가락을 시끄럽게 사용한다고 해보자. 이를 보고 주의를 주려고 젓가락을 좀 더 얌전하게 사용하라고 말한다. 이런 사소한 잘못을 정정해주면 두 사람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좋아질까? 대답은 '노(No)'이다. <중략> 의견을 말할 때 마음이 껄끄러워지는 것은 에너지가 소비됨으로 인해 마음이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옳은 것이 좋고, 옳지 않은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은 일종의 병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병에 걸린 사람이 진정 옳은 것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거짓말을 하거나 속임수를 쓴다. <중략> 이 때문에 진정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나 진가를 보여줘야 할 국면에서는 겁을 내고 달아난다.

어떤 현상을 배경으로 한 말인지는 알겠으나, 과연 인간이 실천할 수 있는 경지인가 의문인 내용이다.

알아주길 바라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


부부사이에 가장 두드러지지... ㅡㅡ;

분노의 에너지에 지배당하면 마음이 불쾌 물질을 생성해내기 때문이다.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마음이 분노를 느끼면 뇌에 신호를 보내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중략> 세상에는 분노가 주는 자극을 원동력 삼아 다른 사람과 경쟁하거나 일에 몰두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분비되는 불쾌 물질은 스트레스가 되어 몸과 마음에 큰 부담을 준다.


분노 에너지를 동기 부여 요소로 삼는 탓에 몸이 안 좋아진다는 사실. 내가 오랫동안 행복하게 일을 하려면 반듯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흥미롭게도 다른 사람, 즉 상대가 있을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예를 들어, 더운 날에는 덥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많다. 더위가 단순히 자연현상 때문이 아니라 건물 관리자의 실수로 에어컨이 고장났기 때문이라는 걸 안다면 짜증은 더욱 커진다. 상대가 자연현상일 경우에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상대가 사람일 경우에는 '좀 더 배려했다면 다르게 대처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필이면 나한테 이런 피해를 주다니!'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턱없이 많은 양의 일이 주어져 울컥했을 때를 떠올려보자. <중략> 그런데 두 번째 생각이 더해지면서 분노는 격해진다. 즉, '다른 사람이 아닌 왜 나에게' 또는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하다니 무례하군.'과 같이 부당한 취급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울컥하거나 심기가 불편해지는 것이다. <중략> 그렇다면 왜 알고 있는데도 멈출 수가 없을까? 이유는 분노의 감정이 마음에 전기쇼크처럼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분노의 감정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지금까지 느끼던 온갖 싫은 일들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없게 된다. <중략>
화를 내면 힘이 넘쳐서 기운이 난다는 착각
'나는 이런 어리석은 사람과는 달리 훌륭해.'라는 착각에 빠져 기분이 우쭐해진다. 문제는, 좋아진 기분은 어디까지나
뇌의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마음에 스트레스가 늘어 신체에 손상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중략> 신체가 불쾌 물질에 의한 자극으로 흥분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불쾌 물질의 쇼크에 의해 조종되고 있기 때문에, 일순간 기운이 넘치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그 후에는 몸이 녹초가 되어 피로와 더 큰 괴로움을 느끼게 되고 그것은 몸에 차곡차곡 쌓인다. 


마음속에는 사랑받고 싶다거나 혹은 모두에게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근거없는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마음속으로 '저 사람 정말 싫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가 자신을 존중해주고, 애정을 쏟아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것은 소아적 욕망일 뿐 이나라,


기억하자. 소아적 욕망! ㅋㅋ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욱하는지 욱하지 않고 끝나는지에 달려있다.

아~ 절실한데, 내년에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인간관계 교육을 들으러 다니려고 한다.

남자가 살짝 가격표를 확인해보니 예산을 훌쩍 넘는 가격이라 멈칫한다. 남자는 "그것보다 이게 더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라며 훨씬 더 저렴한 옷을 권한다. "너무 비싸니까 다른 걸로 골라주면 좋겠어."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옷이 잘 어울려."라는 거짓말을 하면서 쩨쩨한 감정을 감춘다. 그러나 쩨쩨한 번뇌의 파동은 곧 여자 친구에게 전해진다. 그러나 "이쪽이 잘 어울려."처럼 마치 자신을 위하는 듯한 말을 듣게 되면, 그려로서는 "저 옷이 좋아."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에 족쇄가 채워진 듯한 느낌이 들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진다. 이렇게 싫은 기분이 될 때 작용하는 것이 분노의 에너지이다. 계기는 상대방이 가졌던 쩨쩨한 마음의 파동이다.


셀 수 없이 써 먹었던 짓이다. ㅡㅡ;
뻔한 거짓말 말고, 솔직하자. 

'~라고 생각하고 있군.'이라는 방법을 외우고 실천하면 <중략> 분노와 자기 자신을 분리해서 바라보면, 분노는 완전히 얌전해지고 소멸된다.

다시 켄트벡의 구현패턴이 생각난다. ~라고 생각하고 있군! 습관화 하자. ~라고 생각하고 있군! 나인데 남인양.. ㅋㅋ

무언가에 몰입할 때 의식의 흔들림을 사라진다

일을 하면서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식으로, 일을 끝낸 후로 의식이 쏠리는 순간, 일에 쏟아부어야 할 집중력과 효율이 떨어진다. <중략> 눈앞에 있는 사물을 정확히 보는 관찰력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똑바로 듣는 이해력을 잃어버린다. 게다가 '지금 나는 여기에 있다'는 신체적인 감각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화내지 않는 연습 97~98쪽

증상이야기인데 곧바로 치료법도 제시한다.

'지금 오른쪽 발이 지면에서 떨어졌다. 지금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 발이 지면에 닿는다.'는 식으로 일거수일투족에 의식의 센서를 향하게 하는 트레이닝이다. 

즐거움이란 감각이 생겼을때 오직 거기에만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즐거움에만 의식을 집중하면 머릿속 스토리의 진행이 멈춘다. 그리고 그저 즐거울 뿐 욕망으로 인한 고통이 없는 맑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미운 상대와 원망스러운 상대에게 무슨 짓을 하든, 화를 내는 마음이 자신에게 주는 상처에는 미치지 못한다. <'자설경' 31장 9번>

복수가 무익하다는 진리. 말로야 쉽다.

화내지 않는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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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이 많은 SW 영역에선 비슷한 용어 여럿이 동시에 많이 쓴다. 학교가 아닌 실무에서는 엄밀한 정의 필요성이 낮아서 혹은 여유가 없어인지 다른 용어를 느슨하게 정의해 사용한다. 최근에 관심 있는 용어가 위젯(widget)인데 가장 신뢰하는 내용인 위키피디아 검색 결과를 보다가 메모를 남기고자 포스팅

경제학 용어로는 범용적/추상화가 높은 어휘네. 추상화 시킨 생산 단위네.

The word widget is a placeholder name for an object or, more specifically, a mechanical or other manufactured device. It is an abstract unit of production.

UI 위젯으로 좁혀서 보면 정리는 매우 깔끔하다. 역시 위키피디아~

In computer programming, a widget (or control) is an element of a graphical user interface (GUI) that displays an information arrangement changeable by the user, such as a window or a text box. The defining characteristic of a widget is to provide a single interaction point for the direct manipulation of a given kind of data. In other words, widgets are basic visual building blocks which, combined in an application, hold all the data processed by the application and the available interactions on this data.

내용도 마음에 들지만 List of common generic widgets라고 하는 분류가 특정 UI 플랫폼 독립적인 기준으로 차용하기에 괜찮아 보인다. :)

List of common generic widgets

  • Selection and display of collections
    • Button – control which can be clicked upon to perform an action
      • Check box – control which can be clicked upon to select or deselect an option. Multiple check boxes in a group may be selected
      • Radio button – control which can be clicked upon to select an option. Only one radio button in a group may be selected
    • Slider – control which can be moved up and down or right and left to select a value
    • List box
    • Spinner – control which has up and down buttons to scroll through a range of values
    • Drop-down list
    • Menu – control which can be clicked upon to choose a selection to activate
      • Context menu – a type of menu whose contents depend on the context or state in effect when the menu is invoked
      • Pie menu
      • Ribbon
    • Menu bar
    • Toolbar
    • Combo box (text box with attached menu or List box)
    • Icon
    • Tree view
    • Grid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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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수준이 높아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명쾌한 분류다.

  • Entrepreneur -창업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사람.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
  • Producer – 실제로 제품을 만들고 실행하는 사람.
  • Administrator -질서를 만드는 사람. 관료적일 수는 있지만 일이 제대로 되도록 룰을 만들고 실행하는 사람. 일을 진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Chaos가 발생했을때 질서를 잡는 사람.
  • Integrator – People person. 다른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대개 E, P, A유형의 사람들은 서로 싫어하면서 싸우는 일이 잦기 때문. 대개 P는 A를 싫어하고, 특히 E는 항상 A를 증오한다고. E는 절차를 무시하고 뭔가를 해내려고 하고 A는 그래도 시스템을 따라야한다고 주장하기 때문.

출처: http://estima.wordpress.com/2011/12/26/complementaryskills/


'이게 뭐야?'란 의문이 든다면 응용을 위한 예제도 있다.

빌 그로스는 여기서 이 4가지 유형의 사람의 특징을 설명하는 재미있는 비유를 소개한다.

더러워진 창문이 있는 방에 4명이 앉아있다. E는 창을 가르키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저기를 보라고. 저기 우리가 빌딩을 지을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그는 창문자체는 보지도 않고 저 멀리 보이는 미래를 신이 나서 떠든다. 그러자 P는 창문을 보며 “저기 창문에 보이는 스크래치와 더러워진 유리를 보라고. 우린 저것을 빨리 청소해야 해”라고 말한다. 그러자 A는 “아니 그러지 말고 우리는 더러워진 창문이 보일 경우 사람들이 총무과에 알릴 수 있도록 신청양식을 만들어야해. 그럼 그 양식을 통해 신청을 받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면 돼”라고 말한다. I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다른 3사람을 보면서 “저 3사람의 머리속을 들여다보고 싶다니까(I wonder what those people are thinking.)”라는 생각을 한다.


아래 그래프는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인재유형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발췌한 내용만으로도 상당한 영감을 주는데 관심이 있는 분을 본문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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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상상하기 쉽다. 알라딘에서 책을 사면 이번 주문뿐 아니라 과거 이력도 자연스레 노출시킨다. 책 지르고 구글+ 하다가 올해 구매 이력을 정리하면 재밌겠다 싶었다. 무슨 일이든 실제로 해보면 생각과 다른 일이 벌어진다. 이유는 모르지만, 난 이런 류의 정리를 좋아해서 역시나 재밌었다. 처음엔 구매 동기만 정리해보려고 했다. 막연히 내가 책을 읽고 사는 패턴이 궁금했다. 어림잡아 반 정도는 infuture 블로그 책 소개에 영향을 받는 줄 알았는데 막상 정리 해보니 33권 중에 6권 정도뿐이고, 미상인 책을 더해도 3분의 1 정도였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은 다른 책을 사면서 보게 되는 알라딘 노출(7권)이 구매에 꽤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었다. 동기를 일반화(미디어-매체종류 식으로)시키다 보면 내가 매체를 이해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 재밌을 듯도 하다. 암튼 구매 동기를 요약하면 확실히 나는 지인을 신뢰한다. 그저 뜨니까 산 책은 3권 뿐(4001, iCon, 위키리크스)이다. 

담에 또 이런(?) 시간이 오면 엑셀 정제를 한 번 하고, 알라딘에도 보내줘야 겠다. 알라딘 주문 이력에 따르면 2006년 4월 이래 줄곧 이용해왔으니 타겟(?) 마케팅에 도움이 되라고 보내주면 누이 좋고, 매부 좋겠다. 그리고 밀린 책도 얼른 읽고 유정식님 따라서 올해의 책 선정/광고 해봐야겠다.


# 서명 구매동기 읽었나 좋았나 구입시기 독후감
1 몰입 미상 O 강추 03월 14일 http://younghoe.info/1476
http://younghoe.info/1477
http://younghoe.info/1478
2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후배 독서지도
지인 추천(이모씨)
O 강추 03월 14일  
3 위키리크스 언론에 자주 회자 되기에 ing 취향 아님 03월 14일  
4 국가란 무엇인가 알라딘 노출
대한민국 개조론 인상 깊어서
O 취향 아님 07월 05일  
5 방법서설 지인 추천(임모씨) - - 07월 05일  
6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infuture 블로그 O 그럭저럭 07월 05일 http://younghoe.info/1442
7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우아한 생존 매뉴얼 infuture 블로그 - - 07월 05일  
8 조국 현상을 말한다 - 개정판 김용민씨 블로그 (광고) O 추천 07월 05일  
9 문재인의 운명 (반양장) 알라딘 노출
'조국 현상을 말하다' 소개
O 추천 07월 20일 http://younghoe.info/1461
http://younghoe.info/1475
10 문제해결사 infuture 블로그 - - 07월 20일  
11 불량 사회와 그 적들 조국 현상을 말하다' 소개 O 강추 07월 20일 http://younghoe.info/1439
12 닥치고 정치 청춘페스티발(김어준편) 보고 O 강추 10월 21일 http://younghoe.info/1456
http://younghoe.info/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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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두 남자의 집짓기 알라딘 노출
지인의 '땅콩집' 소개에 기인
ing - 10월 21일  
14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infuture 블로그 - - 10월 22일  
15 창업력 지인 추천(윤모씨) O 추천 10월 23일 http://younghoe.info/1474
16 네이티브처럼 말하는 영어발음 훈련 지인 추천(심모씨) - -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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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실행이 답이다 미상 - -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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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을 말하다 알라딘 노출 O 강추 11월 25일 http://younghoe.info/1482
21 임형주, 장희빈을 부르다 TV 심야프로 소개 O 그럭저럭 11월 25일  
22 틀을 깨라 infuture 블로그 - - 11월 25일  
23 해석이론 수능편 1 미상 - -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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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검사, 그만뒀습니다 알라딘 노출 - - 12월 13일  
26 달려라 정봉주 나꼼수 소개 ing 강추 12월 13일  
27 디자인 캐리커처 나꼼수 소개 - - 12월 13일  
28 운명이다 (반양장) 알라딘 노출 - - 12월 13일  
29 중용 인간의 맛 나꼼수 소개 - - 12월 13일  
30 4001 언론에 자주 회자 되기에 - - 12월 19일  
31 생각의 빅뱅 infuture 블로그 - - 12월 19일  
32 어댑트 미상 - - 12월 19일  
33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1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을 말하다' 소개 - -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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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223호 컬럼 기사 내용(저자: 하승우교수님)이 좋아 일부를 발췌하고 소회를 기록함

정권은 바뀔지 몰라도 우리 삶의 위기는 해결 못해
내가 찾은 실마리는 우리 시대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이다. 도저히 함께 품을 수 없는 욕망을 모두 움켜쥐고 사는, 아니 그렇게 살 수밖에 없을 만큼 우리 삶은 근본 위기에 처해 있다. <중략> 그래서 많은 사람이 <나는 꼼수다>를 즐겨 들어도 2012년에 세상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중략> 두 손에 움켜쥔 욕망을 내려놓고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적극 몸부림을 쳐야 우리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내가 투자한 회사의 주가를 노동조합이 떨어뜨린다고 투덜거리지 않고, 집값을 높인다며 마을을 공사판으로 만들지 않고, 전력 수요에 대비한다며 핵발전소를 짓지 않아야 우리는 가카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뜬금 없이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본능적으로 '재태크'를 멀리 하고, '부동산'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이유를 조금 알 듯 했다. 모두가 재테크에 몰두하고 부자 아빠가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술자리 화두가 투자 이야기 일 때 참시 재태크 책을 사서 보긴 했지만, 읽혀 지지는 않았다. 재태크나 부동산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 투기로 흘러 나를 망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본능적으로 느껴서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주변에서 부동산이 아니라도 돈과 지위가 눈 앞에 보일 때 사람이 확 변하는 모습을 보았고, 돌아보면 나 역시 마음상태가 그릴 될 뻔한 일도 있었던 듯 하다.

지하철에서 시사인 내용을 읽었는데, 내려서 걸으면서 한 번 더 음미해봤다. 그리고, 갑자기 부모님 은혜와 연결지었다. (약삭빠른 처신으로 둘러싸인 세상을 막 배워가던) 중학생인 내가 보기에 수도권에 금새 가격이 폭등할 땅을 친구 말에 솔깃해서 당시 처음 도입된 양도세가 뭔지도 모른 채 팔아버려서 차액을 거의 남기지 못하고도, 억울해하지 않던 답답하도록 소박한 부모님이 나에게 남겨준 유산이다. 물론, 두 분 다 생존해계시지만. 그것도 모르고, 부모님을 욕하던 긴 세월 탓인지 출근 길에 울컥해서 눈물을 흘릴 뻔 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코끝이 찡하네.

내가 씨발스런 대법원 판결에 대처할 수 있는 일이라곤 별로 없다. 감정에 복받쳐 입에서는 욕부터 나오지만, 그걸로 꺼져 버려선 곤란하다. 이 억울함과 분한 마음을 기억해서 틈만 나면 내 안의 가카를 지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나에게 이런 힘을 준 분들을 기리며 어떤 형태로든 주변에서 가카를 지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잊지 말자.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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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숙씨 편을 제외하고는 알라딘(인터넷 서점)에서 처음 봤을 때 첫 인상에 걸맞게 만족스러운 내용으로 꽉 차 있었고, 무엇보다 정구호편은 좌표로 삼은 방향에 힘을 실어 주어 특별히 인상 깊었다. 조희숙씨 편은 구성상 억지로 끼워 넣은 듯 시종일관 불쾌해서 길지도 않은데 끝까지 읽지 못했다.[각주:1]

유홍준

전문가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대중과의 접점에서 그들의 사회적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 진정한 전문가는 한 분야의 깊은 지식을 그와 무관한 대중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전문 지식의 대중적 생산이 가능한 사람이다.



전에 조지 루카스가 현대 기술로 불가능한 내용은 수 년을 기다려서 찍었다 말을 들었을 때처럼 이들의 생각의 스케일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꼭 내가 지금 해야 한다'는 옹졸함을 벗어나야 '자연스런 작품' 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하나의 무아(無我)가 아닐까 하는 그럴싸한 생각이 스쳐간다.

황룡사 복원의 경우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복원하기보다는 30~50년 후 후손들에게 복원의 책임을 넘기는 것이 낫다. 지금의 우리 실력으로는 복원이 불가능하다. 예산 배정과 회계, 공기, 업체 선정 등 갖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으로 복원을 시도했다가는 일본의 사천왕사 같은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지금보다 더 시행착오에 익숙해지자. 쉬지 말고 시행착오 하자. 범사에 시행착오하자. ^^

한 사람이 예술적 성취를 이루기까지에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통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대가가 될 수 없다.



마음이 거칠어도 안 된다니 너무 멋진 말이다. 유홍준씨가 완당 김정희의 말을 옮긴 내용이다. 해치자는 식은 생각 방식에서 완전히 제거하자.

가장 주의할 것은 마음이 거칠어도 안 되며, 빨리 하려해도 안 되며, 맨손으로 용을 잡으려는 식도 절대로 안 된다. 하품을 하던 사자는 코끼리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하지만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하는 법이다.




김영일

참으로 자연스러운 확장 방식이다. 통섭이니 융합이니 요사이 호들갑을 떨지만...

본시 태생이 보이는 것을 담아 두는 사진사여서 그랬을까. 나는 소리가 그냥 공중으로 산화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저렇게 들리는 것을 좀 담아둘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크아~ 너무나도 멋진 마음 자세다. 부럽다. 

음악인을 농사꾼에 비유하자면 농사꾼의 한 해 수확물과 같은 음반을 전달자가 주인공인 것처럼 꾸며 그 공을 가로채고자 하는 사심이 내겐 없다.



연 이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김영일이란 분을 처음 들었지만, 라디오에서만 듣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추천했다. 비록 우리 소리에는 완전 문외한이지만, 알라딘에 바로 책 주문 넣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은가!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이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내가 우리 음악 일을 하는 이유는 그게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병우

또 다른 통섭. 소리를 담고 싶은 사람, 시각을 담고 싶은 사람. 문어발식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자신의 깜냥에 맞춰 행하여 작품 자체가 자신을 설명해주는 사람. 소리 없는 깊은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다.

이 글은 언어적으로 소나무를 묘사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시각적으로 소나무의 이런 느낌을 담고 싶다. <중략> "당신의 소나무는 지친 마음을 치유해준다. 당신은 일생동안 그것을 해야 한다. 소나무가 당신의 평생 작업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겉에 보이는 것을 담는 데 그치지 않는 사진작가. 

저 속에 얼마나 맛있는 물고기들이 많을까, 라고 웃은 짓는다. 그래서 물을 찍으면 행복하다. 학생들에게도 한강의 썩은 물은 찍지 말라고 한다. 한강 찍은 사진을 보면 밥맛이 떨어지는데 그걸 왜 찍느냐고 말한다. 차라리 깨끗한 물을 찍는 게 낫다.


십년쯤 전에 시작했던 '(소모임) 자바강의'가 생각난다. 내 뿌리는 거기에 있나?

그렇게 10년쯤 지나자 뭔가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묘하게도 사람들은 맨 처음에 찍은 사진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수많은 프로세스를 거쳐 왔는데 맨 처음에 찍은 첫 번째 사진이 제일 좋다니...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곧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말에 공감했다. 부리. 그렇다.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첫 뿌리의 힘이 바로 그 근원이었다.


사진으로 수묵화를 재현하다니 너무 멋진 목표 설정이다!!

사진으로 수묵화를 재현하고 싶었다. 한 그루의 나무를 한 바퀴 돌며 여러 장 촬영을 할 때에는 병풍을 생각했다.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도 내 사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런 기가 막힌 그림의 그저 집에서 놀다가 그냥 그려지는 게 아니다. 산천을 다니면서 눈으로, 몸으로 익혀야만 나오는 것이다.



우와와~~ 호들갑을 안 떨 수가 없잖아. 아래 글에서 사진을 OO으로 대체하면 죄다 들어 맞을 것이다. 나에겐 소프트웨어 설계나 조직 설계를 넣으면 더 와 닿는다. 

사진은 자연에서 시간과 공간을 따내오는 것이다. 선택하고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보는 눈에 따라 다른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구호

소프트웨어에 그대로 대입해보면, 미장센은 아키텍처로 대치할 수 있다.

장인에게는 미장센이 중요하다. 장인의 물건은 전승받은 기술과 장인 본인의 응용, 고객의 요구가 종합되어 하나의 미장센을 이루는 것이다.


이럴수가! 기업인은 아니지만, 최근에 관심을 두고 행하는 바와 같다. 이 순간 정구호씨, 아니 정구호선생님을 롤 모델로 삼아야 하나 하는 충동이...

장인의 물건을 알아보고 구매하고 사용하는 소비자, 장인이 현대 사회에서 몸을 가눌 수 있도록 재생산의 기반을 제공할 기업인이야말로 내 주요한 관심사 중의 하나다.


감으로 막연하게 배운 바를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이를 만났으니 어찌 선생이라 부르지 않으리.. ^^

현대의 장인정신과 기업적인 생산과 유통, 나아가 기업정신은 서로를 배척하는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장인과 기업은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장인들은 굳이 대량생산할 필요가 없다. 패션으로 치면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들이 장인에 해당될 텐데, 그들은 디자인부터 패턴, 바느질까지 모든 걸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과 다르다. 나는 옷이 아니라 디자인을 공부했다. 디자인을 공부했다는 건 대중을 대상으로 염두에 둔다는 것을 뜻한다.


세미나에서 스스로 '아이폰 유저'라고 소개했을 때 비슷한 취지로 말했는데, 정교함이 남다르다. 한번 만나 뵈야 하나 싶을 정도다.

기본적으로 장인이 제대로 만든 물건을 사용해본 사람과 그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물건의 가치를 한번 느낀 사람은 다른 종류의 물건을 샀을 때도 그런 가치를 요구할 것이고, 다시 그 물건을 쓰지 않더라도 그 가치를 본인이 하는 일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대명사 아이폰/팟이 나오는군. 생산자도 디자이너의 철학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 

기계를 기계스럽게 표현하면 인간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 기계를 인간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수준 높은 기술이다. 이는 디자이너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품의 생산을 최종 결정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창의적인 디자인 제품이 나올 수 없다. <중략> 아이팟이 막 출시되었을 때 폭발적으로 팔리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아이팟에 매료되어 사용하면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동경하는 대중의 수요가 창출되었다.


최근에 어렴풋이 배운 내용이 또 선명하게 쓰여 있다. 작년 6월 앞으로 10년 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매진할 때 목적어인 일을 명확히 규정하지 못했는데, 정구호선생님의 글을 보며 정리가 된다.

기업 내부에서 일하는 나는 그만큼 창의적인 것과 대중적인 것 사이의 구분이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중과 호흡을 맞추는 건 비즈니스의 순환을 위해 기본적인 것이다.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서 그것은 너무도 중요한 조건이다.


이미지보다는 작품으로 말하기.

정구호가 생각하는 디자인계의 장인?

마르지엘라는 '얼굴 없는 디자이너'로 불린다. 그만큼 그에 대해 알려진 게 없다. 그저 다섯 살 대부터 디자이너를 꿈꿔왔다는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디자이너의 이미지보다 옷이 더욱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사진 촬영이나 인터뷰를 철저하게 거절하는 그의 독특한 고집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장인정신으로 불릴 만하다.




조희숙씨 글을 폄하한 이유

불쾌해지기 시작한 지점은 '외국인'에 대한 사대주의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외국인들은 음식을 먹을 때 맛을 음미하기 전에 먼저 음식을 감상한다.'(226쪽)고 했는데 미국에서 본 여러 식당에선 모양따윈 문제도 아니었다. 싸잡아서 외국은 우위에 있다는 것은 과거 디즈니 애니케이션처럼 백인만 외국인으로 보는 듯도 하고... 그런 생각을 갖은 분이 누굴 가르치려는 뉘앙스가 짙은 글을 쓰니까 심사가 뒤틀렸다. 다음 쪽에도 '외국인들은 맛의 미각이 발달되어 있고, 음식에 대한 관심도 우리보다 훨씬 많다.'고 하니.. 어찌 계속 읽을 수가 있을까? 잠시 쉬었다가 혹시 건질 내용 없나 기회를 줬으나 꼬인 심사 탓인지 아님 원래 내용이 빈약했는지 기억할 만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을 말하다 - 8점
유홍준.김영일.배병우.정구호.김봉렬.조희숙 지음, 아름지기 엮음/북노마드
  1. 부족한 내 인성 탓인지 불쾌했음을 드러내고 싶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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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y님 요청으로 올립니다.
아직 정해진 내용이 별로 없네요.

 


기획 초안은 ▶ 그룹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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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미리 읽으라고 사다 준 책인데, 계속 미루다가 해외 여행에서 비행 시간과 풀 벤치에서 쉬는 시간에 모두 읽었다. 당장 필요한 내용이 아닌지라 메모가 더 중요할 듯.

임신 후 첫 세달

집안 일 중에 요리는 아직인데...

아내를 위해 저녁을 준비해 보라. <중략> 섬유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음식으로 준비



초치기 선수인 나로썬 꽤 중요한 내용이다.

아내 얘기에 초를 칠 필요는 없다. 대신 스스로 미쳤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해보라. <중략> 아내의 소화기관이 음식물을 꾸역꾸역 넘기는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을 테지만, 아내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할 것이다.



자꾸 소변을 보는 아내를 위해 종이컵을 준비하라
화장실이 부족하거나 공원에 화장실이 없을 때 <중략> 화장실 냄새 등을 감안할 때



맥주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임신하면 맥주를 제거하는 일은 쉬운데, 술 냄새 풍기는 것도 자제해야겠지. ㅡㅡ;

아내를 유혹할 술과 음식을 없애라



내가 주도하지 않는 일에 관심이 없는 나로썬 꼭 기억할 일

아내는 의사를 믿어야 한다. <중략> 의사의 역할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중략> 그럼 당신의 역할은? 의사처럼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아내가 당신에게 불평하지 않도록 임신 과정에 충분히 개입하는 것이다.



아주 생생하게 쓰여 있어 그 때(?)가 되면 실용적일 듯

아내는 체중을 재기도 한다. <중략> 이 때, 농담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아내는 절대 농담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중략> 만약 아내가 왜 그렇게 이상하게 행동했냐고 물어보면, 다른 여자 의사가 조심스레 당신의 성기를 검진하고 있다면 아내가 어떤 기분이 들겠냐고 반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략> 이제 당신에게도 기회가 왔다. 궁금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미리 적어오는 것도 방법이다. 아내가 차마 질문하지 못한 부끄러운 얘기들을 다 질문해보라. <중략> 겁먹지 말라. 아무리 바보 같은 질문이라도, 당신에게는 물어볼 권리가 있다.<중략> 진찰이 끝나고 나면 꼭 아내에게 키스를 해주도록 해라. <중략> 아내에게 모든 것이 정상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해줘라. <중략> 아내에게 젤이 차가울 것이라고 미리 말해주거나 간호사에게 손이라도 비벼서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달라고 부탁 <중략> (초음파 사진 출력 후) 액자 하나를 구입하여 사진을 끼워 넣은 후 아내에게 선물하였다. <중략> 뭔가 잘못되었다고 나오더라도, 침착하도록 하라. 검사가 잘못되는 경우도 많으니까.




아내의 엉덩이가 아직도 탱탱하다고 거짓말하라



운동 싫어하는 아내인데....

아내가 운동해야 하는 9가지 이유
1. 엉덩이가 지나치게 쳐지는 것을 방지할 유일한 방법
2. 혈관에 호르몬 분비가 극대화되므로, 몸의 균형 유지 위해
3. 임신부는 몸에 착 붙는 옷이 잘 어울리므로
4. 당신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할 것이므로(특히 운동 클래스에 남자가 없을 경우 아내가 더욱 좋아할 것이다)
5. 지루하고 피로한 운동을 견뎌내는 정신적인 힘이 나중에 순산에 필요한 정신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6. 정기적인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면 출산 후에 몸무게가 더 빨리 빠지므로
7. 운동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운이 좋다면 메스꺼움도 없애주므로
8. 아내의 몸이 유연해져 16살짜리 러시아 올림픽 체조 선수처럼... 
9. 운동을 해서 아내의 근육이 살로 가는 걸 막을 수 있으면, 아내가 더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임신이라고 항상 곁에 있어주지는 못하게 된다면...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집 안 곳곳에 흩어 놓아라



뻑하면 피곤한 나이기에... ㅡㅡ;

밤에는 아내의 목과 어깨, 팔과 허리,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를 마사지해주자. <중략> 절대로, "마사지를 해주기엔 너무 피곤해"라고 말하지 말라. 결코 이해해주지 않을 것이다.




임신 후 두 번째 세달

가장 중요한 사실이 아닐까?

이 시기에 유산할 확률이 가장 높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임신 후 7주째, 그리고 11주와 12주째는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




꼭 자동차 여행에 국한한 이야기는 아닌 듯

자동차 여행 시의 6가지 원칙 중에서
1. 두 시간 마다 휴식을 취한다. 아내가 스트레치를 하고 걸어줘서 혈액 순환에 이상이 없도록.
2. 기름이 반 이상 항시 차 있도록 한다. 만일에 대비해.
3.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은 금물이므로 직접 음식을 준비해온다.
4. 여유 있게 여행하라. 지금은 정확히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때가 아니다.
<중략>
항공기를 이용한다면,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기상 정보와 항공편의 지연 유무를 확인하라
의사가 허락했다면, 이 시기야말로 항공 여행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단, 난기류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만 말이다. 기상청에서 폭풍우가 온다고 하면 가지 말라.



해답이라니.. ㅋㅋ

임신한 여자들이 묻는 10가지 질문과 해답
1. 엉덩이가 쳐지는 것 같지? "아니"
2. 나 아직 섹시해? "그럼"
3. 다들 안젤리나 졸리 닮았다는 그 간호사만큼 나도 매력적이야? "훨씬 더" (나머지 대답도 모두 위와 같은 식으로...^^)
<중략> 믿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등 뒤로 다가가 목에 키스를 하거나 아내를 자극할 만한 행동을 취하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게 좋을 때가 있다. <중략> 당신의 역할은 아내를 세뇌하고 가르치는 거다.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중략> 나중에 아내가 당신에게 절개 부위 흉터가 느껴지냐고 묻는다면, 필연코 아니라고 대답해야 한다.



예민한 아내 성격을 생각하면 필히 할 일

아내의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 함께 옷장 정리를 하라. 아내의 기분만 상하게 하는 꼭 붙는 옷은 일단 치워둬라



기록해두기 민망하지만, 어디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내용이니. 산부인과에서 가르쳐주나?

아내의 가슴이 더 예민해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예전처럼 물거나 거칠게 다루는 행위는 되도록 삼가고 부드럽게 애무하라. <중략> 추천하는 체위는 둘 다 옆으로 누운 채로, 당신이 뒤에서 하는 방식



지루한 걸 못참는 나로썬...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겠다.

9개월 간의 임신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선택 <중략> 항상 꿈꾸던... 어떤 프로젝트건 간에 9개월 안에 무언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걸 선택하라.



아내를 수영장에 데려가라
파도가 치는 바다 말고, 풀장이나 스파 같은 곳이 좋다. 뱃속의 아기가 매우 좋아할 것이다. 아내는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임신과 상관 없이 지금도 도움되는 내용.. ㅡㅡ;

다이어트의 두 가지 비밀을 알려줬다. 예를 들면 피자 한 조각을 여덟 개의 작은 조각으로 자른다. <중략> 남은 것들을 하나하나 비닐 포장을 해서 보관해둔다. 아마 비닐을 벗겨내서 이 작은 조각을 먹느니 안 먹고 만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정말 아기가 들을 수 있을까? 답은, '들을 수 있다'이다. 아기는 당신의 목소리 톤을 들을 수 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를 한들 상관 없다.



아직 아내가 임신도 안했는데, 둘째까지 생각하는 것은 오바지만, 이 책을 다시 읽지는 않을테니 메모해두자.

두 번째 임신 때 당신의 역할은 첫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다. 아내가 쉴 수 있도록, 또한 첫 아이가 좋아할 수 있도록.




임신 후 마지막 세달


아내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마사지, 둘째도 마사지, 셋째도 마사지 <중략> 함께 목욕을 하라. 꼭 아내의 배를 부드럽게 닦아줘라.



아버지 입원했을 때, 엄마가 병날까 걱정했는데... 임신 때나 출산 후 아이가 자랄 때나 모두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을 보강해두도록 한다. 아이는 순식간에 커서 "아빠가 술래야!"라고 외칠 것이다. 아이는 바람을 가르며 이리 뛰어다니고 저리 뛰어다닐 것이고 <중략> "아빠, 왜 그래?"라고 묻게 만들고 싶지 않거든



아기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아이에게 가장 시끄러운 방을 주란 이야기가 특히 와 닿았다. 그리고, 방바닥에 엎드려야 위험한 물건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지적도 최고다.

아기방은 한밤 중에도 수유를 할 때가 있으므로 너무 멀어서도 안 되고,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가까워서도 안 된다. <중략> 아이가 좀 자랐을 때를 위한 유아용 침대, 시도 때도 없이 기저귀를 갈 때 사용할 테이블 또는 소파 겸용의 침대, 장난감 담을 수 있는 나무 바구니, 흑백으로 되어 있는 모빌(신생아용), 자장가 나오는 화려한 색상의 모빌 <중략>집 안에서 가장 시끄러운 방을 주는 게 좋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늘 꿈꾸던,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아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침 주방에서 벌어지는 난리법석에도 무난히 잘 수 있는 아이라면, 18년 후 당신의 아이가 참석하지 않았으면 하는 기숙사의 맥주 파티 때에도 방에서 혼자 무리 없이 잘 수 있을 것이다. <중략> 방바닥에 엎드려서 주변을 살펴보고 위험한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라. 전기 콘센트, 계단, 불안해 보이는 전선, 독성이 있는 물건들 등등. 모든 문제를 없애야 한다. <중략> 노내를 한 곡 골라서(되도록이면 로맨틱한 걸로) 자주 들어라. 나중에 그 음악을 들으면 당신과 당신의 아내가 임신했을 때를 떠올릴 수 있도록. <중략> 유야용 차량 시트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항상 사용 <중략> 당신보다 먼저 아이를 출산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무조건 아이 옷을 빌려라. <중략>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다른 아빠들과 다른 아기들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라 <중략> 걱정하면서 아기의 침대까지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대신, 아기 모니터를 장만해라.

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118~119, 124, 131, 133, 135, 226쪽



운동과 병원에 대한 내용 모음

아내가 케켈 운동을 하도록 장려하라 <중략> 의사가 아내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진단해보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략> 유아 심폐소생술을 가르쳐주는 수업을 들어라 <중략> 아내의 진통에 대해 메모하라. 진통의 횟수와 간격을 적어서 의사에게 알려 줘라. 그리고 이 종이는 보관해둬야 한다! 스크랩북에 넣어 두면 임신 기간을 추억할 수 있는 감동적인 기념품이 될 것이며, 아내가 장모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출산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여줄 수 있는 자랑거리가 될 수도 있다.



아내의 배에 당신의 배를 갖다 댄 채로 서거나, 아내 옆에 누워서 아기가 발로 차고 움직이는 걸 느껴 보자. 아니면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편히 쉬는 동안 아내의 배에 손을 갖다 대보는 것도 좋다. <중략> 최소한 당신이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아내에게 보여줄 수 있다. <중략> 피부와 윤곽을 좀 더 돋보이게 하고 덜 화려하면서도 잡티는 커버할 수 있는 흑백톤으로 찍어보자.



출산 몇 주 전에 아내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라
반지는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은 아내의 손가락에 맞지 않을 것이다. 비싸긴 하지만 진주가 완벽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진주도 잉태의 순간을 거쳐 탄생하는 것이니까. <중략> 카드도 한 장 준비해놓자. 하지만, 아직 쓰지는 말라. 출산 후에 갑자기 차오르는 당신의 감정을 종이에 옮겨 담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려라.




분만실

인정하자. 당신은 지칠 대로 지쳤다
아기를 직접 낳은 것은 아니지만, 당신은 곁에서 아내를 격려하고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아내가 출산 과정 동안 당신의 가슴을 바로 차서 거의 구멍이 날 뻔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와인이나 샴페인 한 병을 병원으로 가지고 와서 아내와 함께 축배를 들고 성대한 축하 파티를 열어라. 그리고 그동안 당신이 아껴왔던 선물을 건네주자 <중략> 병실의 사진을 찍고 몇 가지 추억거리를 챙겨둬라 <중략>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온 세상에 알려라. 엘리베이터 안내원, 택시 기사, 주차장 관리인, 식료품 가게 점원 등에게 받는 특별 선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중략> 아내와 아기를 위해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어보자 <중략> 아기를 위해 신문의 첫 장을 스크랩해둬라 <중략> 아기가 탄생한 정확한 시간을 마음속에 새겨둬라. 그리고 아내를 기쁘게 해보자.




새 출발

여행에서 느낀 바이기도 한데, 현재를 최대한 충분히 즐기는 것은 확실히 연습이 필요하다.

아기의 첫 미소처럼 굉장히 기쁜 순간이 찾아오면 그 순간을 마음껏 느껴보자 <중략> 기저귀를 갈아주는 당신의 모습, 야구 모자를 쓰고 있는 아기의 모습,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아내의 모습



기저귀 갈기

1. 전에 차던 기줘귀 벗긴다
2. 아기를 깨끗이 닦는다
3. 엉덩이에 적당한 양의 화장품 발라준다
4. 아기의 엉덩이를 기저귀 가운데에 놓는다
5. 기저귀의 아랫부분을 잡고 아기의 배꼽 정도 위치까지 올려준다
6. 한쪽 부분을 끌어당겨 테이프를 붙인다
7. 반대쪽을 끌어당겨 테이프를 붙인다



부부싸움 방지법으로 지금도 활용할 만한 내용. 이미 활용하고 있었던 듯도 하다.

항상 부탁하는 어조로 이야기하고 "고마워!"라고 말하라. <중략> 아내의 몸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 지켜보고 당신이 어떤 부분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를 말해주자. 아내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을 때 아내의 목이 어떤 모습인지... <중략> 아내를 자주 칭찬해줘라
아기는 아직 어려서 "엄마의 젖꼭지를 마음껏 깨물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는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내는 육아의 보람을 느끼기가 어려울 것이다. 아내의 배와 엉덩이가 다시 탄탄해지고 있다는 말을 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그리고 아내가 그 많은 일들을 전부 처리하는 걸 보면 정말 놀랍다고 말해 줘라. <중략> 아기가 젖을 먹는 동안 아기의 발이나 손을 잡아줘라. <중략>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는 건 아름다운 경험이다. <중략> 아기의 출생신고 후에 아내와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라 <중략> 출생신고서가 대단한 일이라도 되는 양 법석을 떨어보자.



주치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처럼 읽힌다.

새벽 4시에 소아과의사에게 전화할 일이 있다고 해도 망설이지 말자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것을 물려 주자.

딸을 안아주는 횟수만큼 아들도 자주 안아줘라 <중략> 당신이 가지고 있는 강인함을 인식하고 그걸 활용해보자. 엄마가 아기에게 안정삼을 준다면 아빠는 강건함과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 바로 당신이 아기와 바깥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되는 것이다. <중략> 걸으면서 계속 말을 하도록 하자.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당신이 보는 것을 아기에게 보고해줘라. 지저귀는 새들이나 싹 트고 있는 나무잎들... 아기는 당신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한다. 그래야 안심이 되니까. 당신은 아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여러 광경과 소리로 이루어진 그림을 그리기라도 하는 듯 말이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면 상당히 오랜만에 이 세상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중략> 부모가 된 후로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알게 된 전설과도 같은 부류에 우리도 합류해 있었던 것이다. <중략> 아기의 첫 그네를 사줘라. 시간이 흐른 후, 아이가 타어이로 된 그네를 타는 동안 그네를 밀어주다 보면, 그네에서 잠을 자던 아이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잠들기 바로 직전, 행복으로 가득 차 있던 아이의 눈빛도 생각날 것이다. 언젠가는 아이가 바로 이 그네에 자신의 인형을 태우고 밀어주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예전에는 바로 지금 모습처럼 아빠가 그네를 밀어주곤 했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아내를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아내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라 <중략> 아내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고 아기를 바깥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라. <중략> 아내의 반대편에 앉지 말라. 서로의 충혈된 눈과 다크 서클만 보게 될 테니까. 기다란 의자가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가서 나란히 앉도록 하자. 적어도 한 번쯤은 아내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만져주고, 만약 아내가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목을 좌우로 자꾸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아내의 목을 안마해주자. <중략> 출산 후 첫 섹스는 아내에게는 고통스럽고, 당신에게는 혼란스럽다. 아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라. 단 1초도 놓치면 안 된다. 아내가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면 철수하라.



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 8점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 지음, 이현무 옮김/코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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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꼬박꼬박 챙겨서 본다. 밀본이 글자가 너무 쉬워 백성이 글을 읽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한글의 중요성을 배운다. 동시에 '나꼼수'를 통해 배운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이 스쳐가는데 우연은 아닌 듯하다.

비행기에서 읽은 경향신문 내용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었다. 

당대의 밀본으로 치환할 수 있는 MB정권은 주요 방송사와 몇몇 거대언론을 장악하면 천년만년 집권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백성들로부터 ‘글자’를 빼앗으면 백성의 머릿속까지 지배할 수 있으리라 믿은 것이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072101325&code=990344&s_code=ao090 


지난 정부 10년을 통해 얻은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번 정부 들어서 격하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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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이어서...

1. 무참이라는 말의 뜻

불교에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을 '무참(無慙)'이라고 한다. 이때 참(慙)은 '부끄러움'이란 의미이다. 따라서 무참이란 우리 마음이 부끄러움을 모르게 되어 나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생각 버리기 연습 124쪽



2. 번뇌는 구하면 구할수록 증가한다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그로 인한 번뇌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에는 초고를 종이에 미리 써둔 뒤 올릴 것을 권한다.


생각 버리기 연습 125쪽


실천해야겠다. 그간, 걍 썼는데.. ㅡㅡ;

음.. SNS가 발달한 현재를 생각하면 블로그를 쓰는 것, 다시 말해 장문을 쓰는 것보다 (작은 시간 간격이지만) 되돌아 볼 시간이 줄 테니 더 위험하겠단 생각이 든다. 어쩌지.. SNS 역시 실시간으로 타이핑은 말아야 하나?


3. 진정한 예의와 존경

이메일에서는 "답장이 늦어 죄송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변명으로 시작하는 답장을 쓰는 경우가 많다. 상대의 성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런 글은 상대의 자존심에 미미하나마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이런 글에는 "당신은 내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는 뉘앙스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이런 답장을 받는 쪽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버려진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중략> 이메일을 쓸 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왠지 세련되지 못하며 무언가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날씨나 주변 상황에 대해 쓰는 것이 좋다. '비가 계속 와서 울적하군요.' 라든가 <중략> 너무 의미 없는 문장처럼 보이지만, 단순한 인사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상대의 자극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배려라 할 수 있다.


생각 버리기 연습 133 ~ 134쪽


가끔 별 생각 없이 늦어서.. 식의 표현을 사용했을 듯하다. 아니 방금 지메일을 검색해보니 30개 메일이 나왔다. 그나마 위안은 받은 편지가 많았다는 점. 그 중엔 마음 수련 분야에서 내가 꽤 인정하는 분도 있었다. 

그건 그렇고, 상대의 자아를 자극하지 않는 것은 인간 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이다라는 내용... 수년간 꽤 빈번하게 가족들 마음을 의도치 않게 상하게 했다. 옳은 말을 하는 데도 가족들이 기분 나빠할 때가 있다. 이유를 몰랐는데,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가족들이 무의식적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던 듯하다. 알았으니 고쳐야지. :)


4. 요즘 식탐이 생겼는데

거꾸로 말해 음식을 잘 씹어서 확실히 느끼며 먹으면, 공복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양만 먹어도 충분히 먹었다는 실감이 난다. 즉, 만족을 알게 되면 자신에게 알맞은 양도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먹는 양도 줄어 살이 빠지게 된다. 이렇게 하면 무리하게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부담을 주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중략> 생각하지 않는 식사법-하나하나의 동작을 예민하게 느낀다.


생각 버리기 연습 148 ~ 149쪽


하나하나의 동작을 예민하게 느끼기!!!

당장 실천해보자.


5. 몸과 생각이 강하게 교류하기
의식을 집중하고 있으면 우리 몸은 '이곳에 문제가 있구나!'라고 인식한다. 그러면, 그 독을 빨리 분해할 수 있는 자기 치유능력이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치유가 빨라진다. 가렵지 않으니 긁지 않아도 되고, 긁지 않으니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


생각 버리기 연습 179 ~ 180쪽


비슷한 말씀을 마음 수련을 하시던 예전 직장 사장님께 들었다. '옳은 말씀만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실천할만큼 믿지는 않았던 것 같다. 타이핑 하면서 실천해봤는데 눈 아래 얼굴이 수 차례 가려웠는데 의식을 집중하니 가려움이 사라졌다. 헐.. 근데 순식간에 왼쪽 발등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뒷목 아래 등으로 가려운 곳이 번진다. 흐... 생각해낼 때마다 실천해야지.

아까 손 씻으러 갔다가 입안이 텁텁해 양치할 때 생각했다. 혀로 어금니 안쪽을 훑어보니 치아 위에 무언가(프라그라는 녀석이 이건가?) 끼어 있는 것을 느꼈다. 평소엔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전에 양치했는데... 텁텁하다 느껴 양치를 하면 이물질이 사라져 병균이 굶어 죽으려나? 아... 그래서 의식을 집중하면 건강하겠구나. 어쩌면 말이다. 


6. 자신을 위한 충고를 공격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한 충고를 공격하지 않는다


생각 버리기 연습 186쪽


자신을 위한 충고를 공격하지 않는다.
절대! 절대! 절대!
노대통령 떠오른다. 그리고, 정반대인 딴 사람도... ㅡㅡ;


7. 격렬한 감정이 아니라 담담한 자비를 키운다

격렬한 감정이 아니라 담담한 자비를 키운다 <중략> 슬피 우는 것이 아니라, 자비심을 가지는 것이다. 자비의 명상을 하면서, 죽은 사람이 편히 쉬도록 기도하는 것이 망자에게는 더 유익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죽은 사람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다 보면 평온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


생각 버리기 연습 194 ~ 195쪽


자비심을 키우다 보면 평온한 마음을 찾을 수 있구나.
난 충분히 다혈질이고 감정은 안 키워도 뻑하면 울컥하니까
담당한 자비. 외워두자.


8. 항복하는 사람이 열쇠를 쥔다

항복하는 사람이 열쇠를 쥔다


생각 버리기 연습 207쪽


언젠가 이런 충고를 들었다. 충고가 아니라 그렇게 행하는 분을 봤다. 회의자리에서 프로젝트 진행 방법을 가지고 격하게 토론할 때, 홀연히 상대의 의견을 사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 분은 그렇게 한다고 해서 결과적으로 뜻대로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을 했다. 비슷한 뉘앙스의 말이다. 항복하는 사람이 열쇠를 쥔다고.


9. 침묵의 의미

침묵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야기하지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마음속에서 생각의 잡음이 끓어오르지 않게 하자는 거지요. 즉, 생각의 잡음을 침묵시키자는 것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불쾌하게 만드는 이야기 방법도 피해야 하구요. 이야기할 땐 당장 기분 좋게 느껴져도 몸이 고통스러워하는 잡음을 만들어내는 언어 사용법도 멀리 해야 합니다. <중략> 예를 들어, 화가 나서 흥분한 상태로 상대에게 거친 말을 퍼부으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곤란해져 몸이 힘든데도 멈출 수가 없지요. 뇌가 '고통'으로 바꿔 받아들이기 때문에 실제는 엄청 고통스러운데도 쾌락이라는 꿈을 꾸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 화를 내거나 질투할 때 사실은 불쾌한데도 멈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생각 버리기 연습 217 ~ 218쪽


부부싸움을 하거나 일터에서 말싸움을 할 때 정말로 불쾌한데도 멈출 수가 없다.


10. 뇌에 속아서 노예로 살지 말자

'앗, 대본에 휘둘리다니 정말 바보 같았어' 하고 자기가 (뇌의) 대본의 노예였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중략> 자신의 마음이 노예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을 조종하던 것 자체에 대해 혁명을 일으키게 되는 거죠.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의 깨달음'입니다. 


생각 버리기 연습 232쪽



11. 웃음의 단점과 미소의 효과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개그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스스로 웃긴 짓을 한다든가, 남을 놀리며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을 보며 '하하하' 하고 크게 웃으면, 고통이 사라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니까요. <중략> 강제로 미소 짓는 표정을 지어도 자신이 보고 있는 것에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펜을 가로로 물었을 때의 뇌의 반응을 조사해 보았더니 <중략> '이~'하고 입의 양끝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즐거워진다는 사실이 뇌 회로 차원에서도 증명된 셈이지요.


생각 버리기 연습 233 ~ 235쪽


미소 연습해서 광대뼈 아래 볼 근육을 강화하자... :)


생각 버리기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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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력

2011/2011 독서 2011/12/09 13:07
독후감 한 마디 요약
Max님 글
을 보고 선택. 창업 준비 중은 아니라서 인지 책 전체를 정독하기는 지루했지만, 굳이 창업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일을 대하는 마음자세를 가다듬기에 좋았다. 그리고, 창업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 상당히 실용적인 내용이 있어 해당 영역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할 수 있어 유익했음.

1. 이쑤시개로 코끼리 죽이는 방법

"성공할 때까지 계속 창업하는 겁니다."

창업력 38쪽



2. 창업의 목적은 결국 나와 가족의 행복이다

3. 창업자의 첫 번째 목표는 흑자를 내며 생존하는 것이다


4. 창업력 점검하기

1. 경영이 아닌 예술, 역사, 심리, 법률 등 인문학에 대한 책을 일 년에 몇 권이나 읽을 예정인가?
2. 일이 막혔을 때 아랫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가?
3. 피곤해도 일부터 마치고 쉴 것인가, 피로부터 풀고 일할 것인가?
4. 일과 아이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가족과 떨어져 살 의향이 있는가?
5. 건강이 안 좋을 때 사업을 정리할 것인가, 참으면서 회사를 운영할 것인가?
6. 늦게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들 것 같은가?
7. 자신의 아이디어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가?
8.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종의 일을 처음부터 다시 배울 생각이 있는가?
9. 회사가 위기 상황일 때 빚을 내서라도 회사를 살릴 것인가. 회사를 포기할 것인가?
10. 창업 초기 함께한 직원에게 감사의 표시로 조건 없이 주식을 나눠 줄 것인가?
11. 업무를 뒤로 하고 가족과 함께 정기적으로 여행을 다니겠는가, 회사 업무를 위해서 가족과의 여행을 뒤로 미루겠는가?
12. 성공할 때까지 자신과 가족이 여행, 외식 등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창업력 49쪽

즉흥적으로 대답을 해볼까?
1. 정해놓고 읽지는 않지만, 습관을 붙이려고 노력한다. 최소한 일을 위한 책보다는 많이 읽으려고 한다.
2. 그렇다.
3. 피로부터 풀려고 노력한다. 예전엔 안 그랬지만, 수 년 전 스승을 통해 배운 바다.
4. 가능하면 피하겠다. 아니, 절대로 피하자.
5. 정리
6. 즐거워서 혹은 미쳐서 자발적으로 그리 하는 것이길 바란다. 그리고, 그가 가진 열정에 예전 내 모습을 보는 듯해 동료애를 느끼지만, 그 직원이 효과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워서 가정사에도 소홀함이 없길 기대한다.
7. 가능하면 성공/실패 확률따위를 생각하느라 인생 낭비를 하지 않길 원한다. 그 시간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자.
8. 작년 6월 이 일을 딱 10년만 하고, 새로운 일을 배우겠다 마음 먹었다. 그럴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되길 바란다.
9. 너무 모호한 질문인데, 직원들 생계에 문제가 안된다면 포기한다.
10. 그렇다.
11. 이미 가족 여행을 실천 중이다.
12.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 :)

5. 불평하지 말고 소비자의 마음에 맞출 생각을 하라 / 사용자가 아닌 돈 낼 사람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6. 세금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쟁력을 가져야 제대로 된 사업

헐.. 내 추측대로 우리 나라엔 제대로 된 사업을 하는 대기업은 거의 없을까? ㅡㅡ;

7. 모든 특허와 상표는 등록해 두어야 한다

8. 노동법과 저작권에 능통하지 않으면 형사고발 당할 수도 있다

법에도 취미를 들여 볼까?

9. 대안 없는 비평보다는 황당한 대안이 낫다

10. 사업은 순발력보다 끈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

11. 투자될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부족한 돈으로 창업하고 꾸려 가라 / 은행 이자를 무서워하고 고정비는 최대한 줄여라

12. 아내는 가장 좋은 동업자

13. 가족은 피로회복제, 기러기 아빠는 절대 되지 말 것

14. 직원의 그릇 크기를 잘 파악하고, 초기 직원에 대한 애착을 버려라


15. 주식은 직원에게 미리 주지 말고, 줄 때는 조건을 문서화하라

창업 초기부터 급여를 많이 주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임금이나 고생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 자기 회사처럼 일해 주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창업 초기 직원에게 주식을 나눠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략>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좋지 않은 일입니다. <중략> 몇 년 후에 회사를 나가는 직원도 있고, 심할 경우 회사를 배신하고 또나는 직원도 있습니다. <중략> 즉 이 중 일부는 배신자나 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참 골치입니다. <중략> 주식을 나눠 주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조건을 걸어서 <중략> 초기 창업 공신들에게 주식을 무상 증여 또는 액면가로 배분할 때 '회사의 사유가 아닌 개인적인 사유로 5년 안에 회사를 그만 둘 경우에는 주식을 반환해야 함. 5년 이상 보유한 뒤나 상장한 뒤에 주식을 처분할 수 있음.'이라는 조건 <중략> 더 좋은 계약서는 주식을 나눠 주고 회수조건을 거는 것보다 주식을 나중에 주겠다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회사 매출 50억을 달성하거나 다른 곳에 합병되는 경우, 또는 5년 뒤에 1%의 주식을 무상 증여 또는 액면가로 배분함.' <중략> 꼭 주식을 나눠 주는 것이 직원에게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주식을 나눠 주지 않으면서도 직원에게 '우리 회사, 내 회사'라는 느낌이 들게 하고, 회사가 잘되면 나도 잘된다는 믿음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중략> 보통의 회사라면 성과급 약속으로 대체 <중략> 매년 정산을 통해 흑자의 절반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창업력 173 ~ 176쪽

직원의 그릇 크기를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창업 공신에 대한 보상을 할 때 신중하게 처신하게 해주는 실용적인 내용이다. 


16. 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올인할 경우 재기가 어렵다

17. 가족과의 여행은 가족의 행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18. 어려움으로 나태함을 경계하라

창업력 답변 보강
1. 정해놓고 읽지는 않지만, 습관을 붙이려고 노력한다. 최소한 일을 위한 책보다는 많이 읽으려고 한다. ▶ 한 달에 한 권 이상
2. 그렇다.
3. 피로부터 풀려고 노력한다. 예전엔 안 그랬지만, 수 년 전 스승을 통해 배운 바다.
4. 가능하면 피하겠다. 아니, 절대로 피하자. ▶ 책에서는 일과 아이를 동시에 생각하자라고 정리하는데, 가족과 일을 균형 있게 생각하되 아이가 생기더라도 나와는 독립적인 개체임을 잊지 말자.
5. 정리 ▶ 정리 후,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도전
6. 즐거워서 혹은 미쳐서 자발적으로 그리 하는 것이길 바란다. 그리고, 그가 가진 열정에 예전 내 모습을 보는 듯해 동료애를 느끼지만, 그 직원이 효과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워서 가정사에도 소홀함이 없길 기대한다.
7. 가능하면 성공/실패 확률따위를 생각하느라 인생 낭비를 하지 않길 원한다. 그 시간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자.
8. 작년 6월 이 일을 딱 10년만 하고, 새로운 일을 배우겠다 마음 먹었다. 그럴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되길 바란다.
9. 너무 모호한 질문인데, 직원들 생계에 문제가 안된다면 포기한다.
10. 그렇다. ▶ 조건을 걸고 신중하게 나눔
11. 이미 가족 여행을 실천 중이다.
12.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 :) ▶ 검소함을 잃지는 말자. (이건 부모님 덕에 몸에 새겨서 괜찮겠지?)


19. 마지막까지 버리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정하라

예를 들어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은 신용을 최고의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중략> 정주영 회장이 주변의 신용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죽을 때까지 실천했던 설실과 검소 덕분입니다. 20년이 넘은 낡은 소파와 10년이 지난 텔레비전이 대기업 회장의 30년 된 집을 지킬 정도였습니다. <중략> 사업에서 물러난 뒤에도 새벽 6시 기상을 지킬 정도로 성실 <중략> LG그룹의 구자경 회장은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철학

창업력 226 ~ 227쪽


음...


창업력 - 6점
김중태 지음/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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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반양장) - 10점
문재인 지음/가교(가교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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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활동을 통해 플로우 찾기 The Flow of Thought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을 받은 작품들 속에는 많은 개념적, 정치적, 지적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부분은 단지 간판에 불과합니다. 세상에 유일무이한 이 작품들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의 합이 아니라, 예술가가 시작적 수단을 통해서 그리고 자신의 눈과 감각을 결합시켜서 창조한 '사고의 기계'입니다.

몰입 221쪽



철학 : 지혜에 대한 사랑

'철학'은 본래 '지혜를 사랑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바로 이 같은 지혜에 대한 사랑 때문에 철학자들이 일생을 철학에 바치게 되는 것이다. 

몰입 255쪽



아마추어와 전문가

오늘날 이러한 호칭이 다소 전문가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처럼 와전이 되었다. 그러나 원래 '아마추어'란 말은 라틴어의 'amare', 즉 '사랑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한 것이었다. <중략> 성취보다는 경험에 좀더 비중을 두는 것이었으며 <중략>

평생 동안의 도전 : 배우기

몰입 257~260쪽



일 속에서 플로우 경험하기 Work as Flow

만약 돈과 시간이 넘치도록 많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 세리피나 할머니는 웃고 나서는 똑같은 활동들을 쭉 열거했다. 즉 소젖을 짜고, 소떼를 목초지로 몰고 가고, 과수원을 돌보고, 양털에 빗질을 하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도시 생활의 편의들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중략> 그녀는 이 우주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너무도 만족하며, 고요한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있다.
 

몰입 269쪽

아직은 꿈꿀 수조차 없지만, 가늠하거나 감당할 수도 없는 경지다. :)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을 즐기기

의미 창조하기 The Making of Meaning

의미란 무엇인가. 의미란 어떻게 말하든 간에 결국 순환론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개념이다. 과연 '의미라는 말'의 '의미'를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 개념의 뜻을 세 가지로 나누어 최적 경험 달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관한 설명을 돕도록 하겠다. <중략> 어떤 것의 목적(purpose)내지 중요성 <중략> 어떤 사람의 의도 <중략> 정보를 정리할 때 <중략> '생각을 조화시키기(getting your head together)' <중략> 목적, 결의, 조화, 이 세 가지는 삶을 통합시켜 준다.
 

몰입 393~396쪽


그렇군. 인위적으로 메타 정보/데이터를 도출한 등장 배경도 추측해본다. 암튼 철학적이고 심오한 느낌이군. 일단, 닥치고 메모.


인생 주제들을 통해 의미 통합하기

인생 초기에 겪었던 큰 상처에 대한 반응으로 형성된다. <중략> 도전 목표가 다른 사람들 혹은 인류 전체로까지 일반화될 수 있는 것이다.
 

몰입 423~424쪽
 
책 끄트머리 내용이라서인지 정독하지 않고 스캐닝하며 읽은 내용인데, 그렇게 보아도 무슨 의미인지 알 듯 했다. 그리고 역사란 무엇인가 읽기를 잘했단 생각을 했다. 



몰입 - 10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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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통해 삶의 질 향상하기

쾌락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나 그 자체로는 행복을 가져오지 못한다. 잠, 휴식, 식사 그리고 섹스는 신체적 욕구가 발생시킨 정신적 엔트로피를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에 질서를 가져다주는 회복기능homeostatic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정신적 성장까지 일으키지는 못하며, 그들은 자아에 복합성을 추가해 주지도 못한다. 즉 쾌락은 질서를 유지하게 해주지만, 그 자체가 의식에 새로운 질서를 창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중략>

막상막하의 상대와 테니스 시합을 할 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는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몰랐던 아이디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즐거움을 느낀다. 또한 아슬아슬하던 비즈니스 협상을 끝냈을 때나, 어떤 일을 마쳤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이 벌어지는 순간에는 재미를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그 일을 마치고 회상해 보면 "아, 참 재미있는 일이었어"라고 생각하며 또다시 그런 경험을 하고 싶어진다. 이런 즐거운 일들이 있고 난 후에 우리는 스스로가 변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의 자아가 확장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좀더 복합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몰입 98~쪽


정신적 엔트로피라는 현상이 어떤 경험과 일치하는 것인지 잘 체감이 안된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쾌락에 대한 설명은 대략 어떤 경험을 설명하는 것인지 알 듯하다. <중략> 이후 단락의 내용은 내가 프로젝트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같다. 


플로우의 조건들 알아보기 The Conditions of Flow


이미지 출처: 게임의 본질은 방향성있는 피드백이다


우리 몸을 통해 플로우 얻기

신체가 이루 다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이유는 바로 신체 없이는 그 어떠한 경험도 이루어 질 수 없으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삶의 기록도 전혀 있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몰입 181쪽


요즘 함께 일하는 Core Chain 개발자님이 UI / 모바일 프레임워크 철학이 Ground 라고 설명할 때 상당한 감명을 받았는데, 그러한 철학이 떠올랐다. 다양한 사용자 기기와 서비스 형태를 고려한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발 디딜 수 있는 "땅"으로 다져가야 한다는... 크아~


Altius (더 높게)는 올림픽 경기의 표어 가운데 첫 번째로 나오는 단어 <중략> 가장 단순한 신체적 행위도 플로우를 생성해 낼 수 있도록 변형시킬 수 있다면 <중략> 그 변화 과정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궁극적 목표를 세운 후 그에 맞는 실행 가능한 하위 목표들을 최대껏 많이 설정한다.
2. 설정한 목표들의 달성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3.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며, 그 활동과 관련된 도전 목표들을 최대한으로 세분하여 구분 짓는다.
4. 주어진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연마한다.
5. 해당 활동이 지루해지면 목표를 계속 높여간다. 

걷기는 그 좋은 예이다.  <중략> 걷기와 관련된 도전은 집중을 하게 만든다. 


몰입 184~186쪽


육상이 길고 긴 세월 올림픽을 이끌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요즘 다시 공부하는 애자일과도 맥락을 같이 하네. 놀랍군.


음악의 플로우 : 듣는 기쁨 <중략>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것은 음악이 귀에 항상 가깝게 있다는 사실이 아니고, 우리가 주의를 집중해서 귀를 열고 들을 때만이다. <중략> 라이브 연주가 녹음된 음악보다도 원래 더 즐거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와 반대의 경우를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당성이 희박하다.

몰입 204~207쪽


요즘 같이 일하는 분 중에 클래식 삼매경에 빠진 사람이 있는데, 그와 공유하고 싶은 구절이네. 


맛보는 기쁨 

몰입 211쪽



몰입 - 10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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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책

몰입 - 10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두꺼워서 한 번에는 못 읽겠다.

Happiness Revisited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리스토텔레스보다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더 나아가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에 관해서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몰입 24쪽


미소 짓게 만드는 내용이다. 나는 저런 식의 표현이 좋다. 내용은 말할 것도 없어 생략했다.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이런 외적 조건들에 의해 압도되지 않고, 우리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내 운명은 내가 주인인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의 기분은 마냥 고양되고, 행복함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은 우리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되고, 더 나아가서 본인이 지향하고 싶은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최적 경험 optimal experience이라고 한다. <중략> 최적 경험들을 하나둘씩 축적하다 보면 어느덧 자기가 인생의 내용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강렬한 가각, 바로 이러한 느낌이 우리가 염원하는 행복에 가장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중략> 플로우라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곧 이때의 경험 자체가 매우 즐겁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어지간한 고생도 감내하면서 그 행위를 하게 되는 상태이다.

몰입 27 ~ 29쪽


한참 타이핑 하다가 사족 같아서 지웠다. ㅡㅡ;

문화라는 방패 <중략> 뭔가 속았다는 느낌, 억울한 느낌은 현실을 깨닫는 순간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어릴 때부터 우리들은 모두 축복된 앞날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믿는다. <중략> 물질적 풍요, 과학적 진보, 정교하고 복잡다단해진 세상이 반드시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중략>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또다시 새로운 노력을 경주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자기의 손아귀를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노력한다. <중략> 돈, 권력, 지위 그리고 물질적 소유 등이 그 자체로는 절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 말이다.

몰입 41~45쪽



The Anatomy of Consciousness


의식의 주요한 역할은 우리 주위에 있는 정보를 머릿속에 표상하게 하는 것인데, 이 표상을 우리 몸이 해석하고 이를 근거로 해서 행동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의식은 우리의 감각, 지각, 감정, 사고와 같은 정보들을 총 집합한 후 우선 순위를 정하는 정보 본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몰입 61쪽

정보가 우리의 의식을 방해할 때마다 우리는 심리적 엔트로피라고 불리는 내적 무질서 상태, 즉 자아 기능의 효율성을 손상시키는 상태를 맞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의 자아는 집중하여 목표를 수행하는 능력을 상실한다.<중략> 최적 경험이란, 의식이 질서 있게 구성되고 또한 자아를 방어해야 하는 외적 위협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주의가 목표만을 위해서 자유롭게 사용될 때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바로 플로우flow 경험이라고 이름 붙였다. <중략> 플로우는 심리적 엔트로피의 정반대 개념인데, 이런 까닭으로 네겐트로피negentropy라고 불리기도 한다.
 
몰입 8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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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5 갱신
진행 방향을 공유하고, 함께 준비하기 위해 구글 그룹스를 만들었습니다.


잠깐 고민했는데 일단 공개된 그룹스로 생성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원문: 2011/12/1
근거는 없지만
분명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
아니
생각이 아니라 가슴에서 울리는 소리 들었다.

궁리하고 궁리했고
어찌 할 수 있을까 노력했는데
머리로는 답이 없었는데

어찌어찌 오다 보니 드디어 할 수 있는 때가 왔다.

...

암튼.. 함께 하실 분 연락 주세요.

댓글도 좋고
 ahnyounghoe_AT_gmail점컴으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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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초기엔 어디서도 (무슨 일을 시켜도) 밥 벌이는 알아서 할 수 있는 컨설턴트가 주류여서 매출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평가 모델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업과는 차이가 있다 보니 나로써는 곁에서 보는 이들이 느끼는 평가시즌의 스트레스를 가늠하기는 힘들다.

작년에도 매우 가까운 사람이 C를 받았을 때 박탈감을 옆에서 목격한 일이 있지만, 어떻게 일했는지 알지 못하다 보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하지만, 2009년엔가 1년 내내 함께 일한 고객사 한 분이 고과에서 C를 받고 일주일동안 퇴사/이직을 거론할 때는 곁에서 봤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단면을 볼 수 있었다.

그 분을 편의상 C로 부른다.
C는 마치 애사심 자체인양 사심 없이 주어진 일에 충실하다. 아니 주어지지 않은 일까지 한 발 더 나아가서 일을 해결했다. 단, 내용면에서는 그랬다. 반면에 보고에는 세심하지 않았다. 주간보고 작성을 기피해서 오타 투성이었고, 누군가 대신 해줄 수 있다면 하고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또, 중언부언 하는 일이 많아 C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은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일하는지 모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세심하지 못한 면이 큰 흠이 되지는 않는 듯 보인다. 적어도 표면상은 그렇다. 표면상 드러나는 단점은 술 마신 다음날 출근이 늦다는 문제다.

한번은 큰 갈등이 있었다. C가 프로젝트에서 아주 큰 문제를 포착하여 이슈화 하는 과정에서 사태를 원만하게 보이려고 하는 PM과 갈등이 빚어졌다. PM은 문제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고, 시끄러워지는 점에 대해서만 집중했다. 수행사는 당연히 문제 자체에 관심을 보여서 주도권은 PM이 아닌 C에게 넘어갔다. 의견을 잘 피력하지 않았던 PM은 마음속으로 칼을 갈았는지 갈등 봉합 후 가진 술 자리 이후에 C가 출근을 늦게 한 틈을 타 PM이 C가 프로젝트 소란을 일으킨다는 인상을 상부에 보고하기 위한 작업을 대대적으로 착수했다. 그 후 평가 시즌 C는 C를 받았다. 일년간 이어진 그 프로젝트에서 C가 없었다면 시스템 오픈조차 못했으리라고 생각되는 혁혁한 공헌을 세웠지만 평가는 그랬다.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그 분(C)이 오랜만에 전화해서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데... 평가 탓인가 하는 생각이 스쳐서 기록해둔다. 그나 저나 집안 분위기를 위해 와이프 평가가 B는 나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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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 재조정 원리/접근법

애자일 도입을 위해 난세(초기)에 할 다양할 일을 어찌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일감으로 만들까 해서 사용자 스토리(User Story)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학습하고 있다. 그러던 중 꽤나 괜찮아 보이는 논문을발견해서 정리.

제목은 Managing the Bootstrap Story in an XP Project

Bootstrap Story! RUP 어휘로 따지면 architecturally significant use cases 에 해당하는 것이다. 사실, 방법론이 뭐든 초기에 토대를 닦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 그런 면에서 RUP에 익숙하다면,  Elaboration Phase에서 가장 중요한 산출물인 executable architecture를 애자일 환경에서는 어찌 만들까는 고민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난 그게 궁금하진 않다. 살짝 내가 아는 바만 정리해두면 결국 architecturally significant use cases 찾고 정리하느라 고생할 시간에 빠른 학습 사이클을 타는 편이 좋다는 점이다.

Bootstrap Story를 다루는 이 글이 반가운 이유는 커다란 스토리를 어떻게 자를 수 있을까 하는 사례를 본다는 점이다. 논문에서는 커다란 스토리(정확히는 Bootstrap Story)는 계획(Iteration Planning)할 때나 작업 조정(Task Coordination), 테스트(Story Testing)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이야기를 하더니 드디어 기다리던 기법을 공개한다. 잽싸게 번역하고 정리한 내용을 옮겨둔다.

단순화

Do the simplest thing possible.

아래와 같은 질문 활용

  • 첫 배포(release)를 위해 수작업이 필요한 단계가 있나? 그렇다면, 수작업 단계를 스토리에서 분리해서 각 단계에 대한 자동화를 새로운 스토리로 분리
  • 생 략 가능한 단계가 있는가? 그렇다면, 선택적 단계를 새로운 스토리로 분리
  • 하나 이상의 상황을 다루고 있나? 그렇다면, 스토리가 하나의 목적이나 상황에 초점을 맞추게 하고, 다른 목적이나 상황을 다루는 경우는 새로운 스토리로 분리
  • 가 장 단순한 데이터 형식을 다루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가장 단순한 데이터 형식을 따르게 하고 가능하면 오류는 없다고 가정하여 데이터 유효성 검사 등을 제외하라. 데이터 형식이나 검사에 뒤 따르는 다양한 변형은 새로운 스토리로 분리

재구성

Divide and conquer.

단순화와 달리 스토리의 비즈니스 가치를 재검토하여 진정한 비즈니스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바꾼다.

  • 실 제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지 묻고,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빠져 있는지 파악한다.

꼼수(Cheat)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반 복(iteration) 기간을 스토리(Bootstrap story)에 맞춰 조정
  • 여러 반복에 걸쳐 스토리를 완료할 수 있게 허용
  • 스토리가 비즈니스 가치가 명확치 않더라도 분할
  • 고객 숫자를 늘려서 하위 절차를 위한 핵심 단위 테스트를 이행하게 함

검토없이 바로 수정하다보니 우리말스럽지는 않네. ㅡㅡ;

사례는 꽤 괜찮다. 번역해서 자료로 만들어두고 싶을 정도지만... 암튼.. 위에 세 가지 방법을 각자 처한 현실에서 어찌 적용할지 응용력을 키우는데 영감을 주기에는 꽤 유익해보인다. 이야기(Story)를 장(Chapter)으로 구분하는 그럴싸한 해결책도 소개한다. 여기서 storyotypes으로 학습을 이어가야지.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내용이 있어 주옥같은 구절을 메모해둔다.

개발팀이 고객과 함께 Chapter를 검토하기 위해 커다란 Bootstrap story를 어떻게 취급했는지를 설명할 때, 의도치 않게 고객이 개별 Chapter에 대한 비즈니스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크아~ 상상만 해도 짜릿한 광경이다.


2. 기법
Gerard Meszaro의 구분 (http://www.dennisdoomen.net/2011/02/story-about-user-stories-who-writes.html에서 요약)

유형(Storyotype) Description
새 기능(New Functionality) A new piece of basic functionality that is (reasonably) independent of other user stories.
Variation An addition or extension of a previous user story, such as additional search fields or extra columns.
New Business Rule Additional (complex) business rules to an existing feature.
User Interface Enhancement Improving the look and feel of the system such as applying a corporate style, improving the layout, or anything else that gives the application a more fancy look.

예를 들어, 상품 검색 유스케이스(fish level)도 스토리로는 크기 때문에 위의 네 가지 유형으로 자를 수 있다. 아주 간단한 UI 레이아웃 위에 상품을 검색하는 새 기능을 하나의 스토리로 뽑고, UI 개선은 따로 나누고, 검색 옵션 추가는 Variation으로 ...

하지만, PO가 추가/작성할 수 없는 스토리는 어쩌냐?

  • 배포 관련 특별 요구
  •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한실시간 로깅(real-time logging) (이상 IT 운영자에 의해 추가)
  • 유지보수를 위한 아키텍처 준수 (아키텍트)
  • 품질 추적을 위한 자동 일일 빌드 (팀 리더)
이들은 비즈니스 가치는 없을 지 몰라도 프로젝트 가치(project value )는 있다는 저자의 주장. 참으로 실용적이구만. :)

소개한 블로그 저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정리하고 있다.
http://www.dennisdoomen.net/2011/02/story-about-user-stories-where-do-you.html

RUP류의 방법론에서 아키텍처 정의 후에 POC를 통해 검증을 하는 것과 결과는 유사하다. 백본이 되는 기능을 초기에 구축하기 위한 스토리.

The article Managing the Bootstrap Story by Jennitta Andrea addressed this challenge in more detail and offers some alternative solutions. One of these solutions is to find and define a user story with the product owner that offers minimal functionality yet still has project value. Such a story is often referred to as the backbone story because you realize the backbone of your system in it. It’s quite common to use the backbone story to realize a proof-of-concept (PoC) that verifies the chosen architecture. Since a working PoC can give the product owner confidence that the team is able to build such a product, that fact alone may be enough project value for the product owner.

Dan Rawsthorne 가 정의한 Storyotype 중에 저자가 유용하다 여기는 것을 간추렸다.

Storyotype

Description

Compound Epic

A composite user story that groups a number of stories in a logical sense.

Complex Epic

A user story whose content and impact must be determined later in the project, but for which it is clear that it involves a significant amount of work.

Setup

A story that is used to setup the project environment, including a source control environment, a project website, a build server.

Technical

A story that involves making a technical improvement or adjustment. Examples include introducing a coding standard, refactoring a poor design, executing a performance test.

Documentation

A story for writing a user manual, installation manual, etc.

Training

A story for developing and/or hosting a training, or having a workshop with end users.

Quality Improvements

A story which objective is to fix a collection of related bugs, or spent a fixed amount of time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code base.

Spike

A story that aims to do a technical investigation to determine the usability of a specific technology, or for trying an alternative technical solution.


팀/프로젝트에서 최적화 한 분류가 없다면 위 항목으로 시작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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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보다가 마주친 균형감 최고 그림. 죽인다. 이 그림의 실례에 해당하는 것을 시각화 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굉장하겠구만..

File:Agile Software Development methodology.jpg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gile_software_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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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에 다시 애자일 적용 준비 중. Dennis Doomen.NET이란 블로그에서 흥미로운 내용 일부 발췌 정리
  • 기능 추가 전에 확인한 버그 수정 작업부터 먼저 하라.
  • 스프린트 계획 회의에서는 User Story 단위로 이야기하고, 초점 흐리지 않게 통제. 오전에 스프린트 계획 회의를 하고, 점심 직후에 상급자 2, 3명이 모여서 스프린트 백로그를 훑어 위험요소를 다루자.
  • 스프린트 계획할 때 쉬는 날과 하루 실제 근무 시간을 고려하라. 경험상 스토리 완료에 대해 25% 정도는 검토와 재작업에 쓰인다.
  • PO(Product Owner)는 기술적인 제안이나 작업 추정에 관여치 말고 시연 방안이나 스토리와의 관계를 고려하고 스토리 명세 자체에 초점 맞추라. 초기부터 데모를 위한 서비를 운영하라.
  • 유사한 업무 규칙은 복잡함을 감수하고라도 묶어서 다루라.
  • 명확한 스토리만 스프린트에서 다루고, 한 스프린트에 복잡하거나 어려운 스토리를 많이 넣지 말라. 민감한 스토리에는 짝 프로그래밍 도입 검토하라.
아래와 같이 정리했던 내용을 요약하여 위에 간단히 정리

In Retrospect: About Bugs 에서 배운 바: 버그는 기능 추가 전에 무조건 고치길 권장.
In Retrospect: About the Sprint Planning 에서 배운 바: 스프린트 계획시 쉬는 날 여파를 간과하지 말라. 즉, 정확한 날짜 계산 필수. 생산성 높은 오전 시간 활용. (맞다. 이전에 8시 출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크럼 마스터뿐 아니라 모두 계획 수립과 무관한 이야기를 짜르자. 상세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단위(소재)는 user story.

Help the product owner to focus the meeting   
이전에는 PO 역할자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준비가 더 필요한 부분. PO가 기술적인 제안을 하거나 작업시간 추정을 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막아라. 그럼 뭘하게 하냐? 점검표를 활용해 사용자 스토리를 준비하여 시연 방안이나 다른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명확하게(INVEST) 작성하도록 하자. 점검표 샘플도 제시한다. 뒤 이어 번역 & 정리해보자.

45분 지나면 무조건 쉬자. 기술적인 문제(technical solution)는 다루지 말자. 오전에 스프린트 계획 모임을 하고, 점심 직후 2~3명 상급자가 모여서 스프린트 백로그를 훑으며 위험한 것과 기술적으로 복잡한 것에 대해서 추가로 논의한다. 그 과정에서 모임에선 다루지 않았던 기능적인 모호함과 기술적 제안을 기록할 수 있다. 뒤 이어 재평가(예측 수정)할 수 있다. 유사한 업무 규칙(business rules)을 다룬다면 복잡함을 감수하더라도 스토리를 하나로 합쳐서 다뤄라. 저자가 유사한 업무 규칙임을 알았지만, 복잡도를 고려해 네 개로 나눠서 했더니 사후에 발생한 기능적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상당한 업무적인 논의와 재작업이 발생했다며 교훈으로 전한다. 잘 정의된(well defined) 스토리만 수용한다. 모호한 스토리는 끝(done-done state)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너무 크거나 민감한 스토리를 많이 넣지 말라. (당연한 소리인 듯 하지만... ㅡㅡ;) 민감한 스토리는 짝 프로그래밍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 좋은 생각이야. 배포를 고려하여 스토리를 계획하기 위해서 초기부터 데모 서버(an online demonstration server)를 운영하라. 선택되기 전에 미리 스토리를 작업(task)으로 나누지마라. 하루 8시간 일하는 것으로 계산하지 말라. 명시적으로 검토 작업을 정하라. 경험상 스토리 완료에 대해 25% 정도는 검토와 재작업(Review & Rework) 형태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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